평택시, 암 환우 가정과 '사랑의 일일여행'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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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강대웅·윤중국 기자
입력 2023-05-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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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평택시]

경기 평택시는 말기 암 환자와 가족 총 20여 가구를 초대해 자원봉사자와 함께 평택호스피스가 주관하는 사랑의 일일여행(에버랜드)을 다녀왔다고 30일 밝혔다.

평택호스피스는 평택시에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업무와 암 환우를 위한 프로그램, 마음치유 프로그램 등을 위탁받아 추진 중인 비영리단체로 2019년부터 5년째 함께하고 있다.

또한 말기 암 환자와 그의 가족들의 어려움을 함께하며 삶의 존엄성과 행복한 죽음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행사에 함께한 정장선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암 환우와 가족에게 따뜻한 한마디와 함께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현재 평택호스피스를 통해 등록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 4월 기준으로 총 누계 5552명이며 매년 등록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로 시민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평택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암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으며 생의 말기의 품위 있는 죽음을 미리 준비하고 환자 본인의 의사가 존중받는 문화가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면서 “사전연명의료의향서에 대한 자세한 문의 사항은 평택호스피스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평택지사로 연락하면 된다”고 전했다.
◆ 안중보건지소 치매어르신쉼터 졸업식

[사진=평택시]

평택시 안중보건지소는 치매어르신쉼터 졸업식 행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치매어르신쉼터는 경증 치매 어르신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평소 야외활동이 어려운 치매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인지·취미 수업을 제공해, 인지기능을 유지하고 스트레스 경감의 기회를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사회참여를 유도하고 사회적 고립과 소외감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최된 졸업식에는 3개월의 과정을 마치고 졸업한 8인의 어르신들과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그동안 만든 작품 및 수업 동영상 관람 △졸업장 및 졸업 기념품 수여 △개근상, 환한 미소상, 적극참여상 등 개별 상장 수여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어르신들이 소중한 추억을 더 오래 간직하길 바라며 만든 졸업앨범을 보고 눈물을 훔치는 어르신들도 있었다.

안중보건지소 관계자는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가족의 돌봄 부담을 조금이나마 경감하고 치매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중보건지소 치매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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