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남양주시 화도-운수 구간 지방도 확장 약속 지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수원)강대웅 기자
입력 2023-05-26 10:42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화도읍 가곡리(너구내고개)~수동면 운수리(운수교차로) 4.52㎞ 구간 4차로 확장

[사진=김동연 지사 페북 갈무리]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오는 26일 2004년 사업 착수 후 20년 만에 남양주시 화도-운수 구간 지방도 확장 사업 첫 삽을 뜬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직장 생활을 하며 다닌 야간대학 신입생 때 들은 법언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Pacta sunt servanda).”가 지금까지 기억에 남아 있다"고 말하며 "남양주시 화도-운수 구간 지방도 확장 약속을 지켰습니다. 내일(5월 26일) 첫 삽을 뜬다"고 강조했다.

이어 "2004년 사업 착수 후 20년만입니다. 작년 9월 15일 현장을 찾아가 주민 200여 분으로부터 애로사항을 직접 들었다"며 "특히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인도 없는 차로를 따라 등·하교를 해야 하는 상황이 가슴 아팠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주민들께 올해 상반기 중 착공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게 되었습니다. 주민들 목소리를 함께 듣고 협조해 준 주광덕 남양주시장님, 조응천 의원님, 이석균 도의원님, 박윤옥 남양주시의원님 모두 감사합니다. 선거기간에 많은 약속을 했습니다. 그 약속이 도민들께 진 빚이라 생각하고 지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한정된 임기 중 다 갚지 못할 수도 있겠지만, 최대한 갚아 나가려고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경기도]

경기도는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2011년 이후 정체됐던 지방도 387호선 남양주 ‘화도~운수’ 4차로 확장 공사가 26일 공사를 시작했다.

지방도 387호선 ‘화도~운수’ 구간은 총사업비 1천687억 원을 투입해 남양주시 화도읍 가곡리(너구내고개)에서 수동면 운수리(운수교차로)까지 4.52㎞를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준공은 2029년 하반기다.

해당 구간은 상습 정체 구간으로 개선이 필요해 2008년부터 사업을 진행하여 2011년 최초 설계를 완료했지만 이후 사업비 부족 등의 이유로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 2016년 타당성 재검토 등으로 사업 재추진을 결정했으나 역시 보상비 부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9월 사업 현장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주민대표들과 만나 “화도~운수 도로가 경기북부에서 우선순위가 가장 높고 지역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도로인 만큼 관심을 두겠다”라며 “사업비를 확보해 내년 상반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