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패스트, 합병 통해 뉴욕증시 상장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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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통신원
입력 2023-05-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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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패스트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가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15일 마켓타임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 주말 동안 베트남 전기차 제조업체 빈패스트(VinFast Auto)와 뉴욕증시 상장사인 블랙스페이드에퀴지션(Black Spade Acquisition Co)이 합병 계약을 발표했다.

블랙스페이드에퀴지션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로, 빈패스트는 합병 이후 뉴욕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두 기업이 합병되면 기업 가치는 약 270억 달러(약 36조2000억원), 지분 가치는 23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합병은 규제당국과 주주 승인 등 여러 조건들을 감안할 때 2023년 하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합병 이후 빈패스트의 기존 주주들은 합병 회사의 주식 99%를 보유하게 된다.

한편 최근 빈패스트의 두 번째 수출 물량이 미국 항구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미국 고객들에게 1098대의 차량을 인도한 후 나머지 781대의 차량은 계속해서 캐나다로 향한다. 빈패스트는 현재까지 총 2878대의 전기 자동차를 수출했다.

베트남 시장에서는 팜 녓 브엉(Pham Nhat Vuong) 빈그룹 회장이 GSM 전기 택시 회사 운영을 시작하면서 빈패스트의 VF e34 차종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고, 그 결과 경쟁사보다 훨씬 앞서며 시장에서 가장 잘 팔리는 자동차가 되었다.

빈패스트는 2017년에 설립되었으며 글로벌 전기 자동차 혁명을 강력하게 촉진하는 스마트 전기 자동차 브랜드가 되겠다는 비전을 가진 빈그룹 산하 회사이다. 빈패스트는 베트남, 북미 및 유럽 전역에 전기 SUV, 전기 오토바이 및 버스를 제조 및 수출하고 있다. 

빈패스트는 "모두를 위한 녹색 미래를 위해"라는 사명하에 2022년부터 순수 전기차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베트남 시장에 전기 자동차 모델 VF e34, VF 8, VF 9 및 VF 5 모델을 판매해왔다.

그중 VF 8 모델 1차 물량을 북미에 수출하면서 글로벌 전기차 기업으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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