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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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5-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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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출산-산후 시기별 맞춤형 정책 추진…지원 대상 확대

익산시청 전경. [사진=김한호 기자]

전북 익산시가 임신과 출산, 산후관리까지 시기별 맞춤형 사업을 전개하고 지원 대상을 크게 확대하는 등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자체 예산으로 임신 전에는 ‘난임부부 시술’을 돕고 출산 전후로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를 지원하며, 산후에는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까지 패키지형 출산장려정책을 펼치고 있다.

우선 임신 성공률은 높지만 비용부담이 큰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자격 조건을 없앴다.

지원기준 초과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가정이 늚에 따라 시는 정부 지원기준 초과 가정을 대상으로 시술비 지원을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준 중위소득 180% 이하 가정은 정부 예산으로, 180% 초과 가정은 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한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 말 기준 난임부부 시술비를 지원한 건수는 300건으로 139쌍(실인원)의 난임부부가 혜택을 받았고, 그 중 30.7%인 52명이 임신에 성공했다.

또한 시는 전북에서는 유일하게 임산부 280 건강관리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이는 임신에서 출산 전까지 평균 280일 동안 임산부의 건강관리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소득에 관계 없이 임신 1회당 40만원의 건강관리비를 지원해 지난해 말 기준 865명의 산모에게 3억4600만원이 지급됐다. 

임신 24주 이상부터 분만 후 12개월 이내에 신청 가능하며, 신청일 기준 익산시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두고 있는 임산부 가정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시는 출산 가정에 건강관리사를 파견해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 가사활동 등을 지원하고, 서비스 이용기간인 15일 동안 발생하는 본인부담금 90%를 전액 시비로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도 펼치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 기준중위소득 150% 이하 가정 뿐 아니라, 익산에 6개월 이상 주소를 둔 산모 및 출생아 가정으로 확대했는데, 지난해 말까지 1024명에게 8억3700만원을 지원해 산모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AI 무인회수기, 자원순환 홍보대사 역할 ‘톡톡’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재활용품 인공지능(AI) 무인회수기가 자원순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위해 지난해 12월 배산체육공원, 중앙체육공원, 육아종합지원센터에 1대씩 투명페트병 전용 AI 무인회수기를 설치했다.

지난해 12월 첫 운영 시작 이후 5개월 만인 올해 4월 말까지 8만2652개(1653㎏)의 투명페트병을 수거했다. 

누적 이용자 수는 1393명에 이른다. 

AI 무인회수기에 투명페트병을 투입하면 1개당 10포인트씩 적립되고, 누적 포인트가 2000점 이상일 경우 수퍼빈 홈페이지나 핸드폰 앱에서 회원가입 후 현금으로 환전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기계화면에서 개인 휴대폰 번호를 입력 후 투입구가 열리면 라벨을 제거한 깨끗한 투명페트병을 넣으면 된다. 

교환개수는 1일 1인당 50개로 제한된다.
 
자동차 과태료 체납차량 번호판 집중 영치
익산시가 이달부터 자동차과태료 체납 차량에 대한 번호판 영치활동을 강력히 실시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번호판 영치 대상은 자동차 책임보험 미가입 과태료, 정기검사 지연 과태료 등을 30만원 이상, 60일 이상 체납 차량이다.

시는 다음 달까지 매주 화요일, 목요일을 번호판 영치의 날로 정하고, ‘과태료 상습․고질 체납 차량’에 대해 야간 영치, 관계기관 합동 영치 등 강력한 현장징수 활동을 펼친다.

번호판이 영치된 차량소유주는 체납액을 납부한 후 차량등록사업소를 직접 방문해 신분증(법인 경우 사업자등록증)을 제시하면 차량 번호판을 반환 받을 수 있다. 

다만 수령 당일 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지 않으면, 번호판을 교부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꼭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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