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에 사흘 빼고 비 온다' 논란에...기상청 입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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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 인턴기자
입력 2023-05-15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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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올해 7월은 사흘 정도 제외하곤 전부 비가 올 것이란 추측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는 가운데 기상청이 입을 열었다.

기상청은 "과학적으로 불가능한 예측"이라며 추측을 부정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은 연합뉴스TV와 인터뷰에서 한 달이 넘게 남은 7월 날씨 예측에 대해 "단순히 계산에 의해서 표출될 수는 없다. 한두 달 후라고 하는 건 수치모델을 수행하기 위한 실황값(관측값)이 없다는 얘기다. 시범적으로, 모험적인 시도라고 봐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한 컴퓨터 운영체제사에서 제공한 날씨 정보에 따르면 오는 7월 서울 날씨는 사흘 빼고 전부 비 소식이 있다. 아울러 8월에도 비가 오는 것으로 예보된 날이 맑은 날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누리꾼들은 "7월 휴가 계획 다 짜놨는데 어쩌나", "한 달 내내 우울할 거 같다", "올여름은 집에만 있어야겠다" 등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현대 과학기술로 비가 언제 내릴지 예측할 수 있는 기간은 최대 2주 정도인데, 물리과정 등 초기 미세한 오차들이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기 때문에 정확한 예측이 어렵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한편 기상청은 5월부터 오는 7월 사이 엘니뇨가 점차 상승해 평년보다 0.5도 높게 발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엘니뇨의 발달은 통계적으로 우리나라에서 7월 중순과 8월 중순 사이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강수량이 증가하고 기온은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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