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 울릉 북동방 120해리 손목 5~10cm 뜯겨진 중국어선 응급환자 긴급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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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기자
입력 2023-05-1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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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어선 A호(355톤, 승선원 15명)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긴급 이송

동해해경 관계자들이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하고 있다.[사진=동해지방해양경찰청]

강원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울릉 북동방 120해리(약222km) 중국어선 A호(355톤, 승선원 15명)에서 발생한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30분께 울릉 북동방 120해리(약222km)에서 중국어선 A호 승선원 B씨(50대, 남)의 오른 손목이 절단되었다는 사실을 선박대리점으로부터 접수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신고를 접수받은 동해해경은 경비 중인 1512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이어 동해해경청 헬기는 오후 6시 18분께 이륙해 현장으로 이동 중인 1512함 헬기 갑판에 착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후 경비함정은 오후 8시께 울릉 북동방 60해리(약111Km) 해상에 도착해 중국어선 A호로부터 응급환자를 인계받아 해경헬기를 이용해 강릉으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날 B씨(50대, 남)는 현재 의식이 있으며 지혈된 상태이라고 전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비함정은 30분여간의 구조작업 끝에 오후 8시 19분께 중국어선에서 함정으로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구조 이송했다.

이어 동해해경 응급구조사가 선원 B씨의 오른 손목이 완전 절단이 아닌 5~10cm정도 기계에 끼어 뜯겨진 상태를 확인한 후 긴급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동해해경청 헬기로 오후 9시 환자 이송을 시작해 오후 10시 15분 양양에 도착했고 대기 중인 강원소방 119헬기에 환자를 인계했다.

응급환자 B씨는 원주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응급환자를 안전하게 이송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동해해경은 국적을 불문하고 구조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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