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공항공사가 공항 활성화를 위해 52억원을 투자한다. 김포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승객들이 대기 하고 있다. [사진=한국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국제항공 수요 증가에 대응해 52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항공사가 지방공항에 국제선 정기편을 새롭게 취항하거나 증편할 경우 공항시설사용료를 2년간 최대 100% 감면한다. 5000㎞ 이상의 장거리 국제노선을 신규 취항할 경우 1~2년차에는 100%, 3년차에는 50%를 감면한다.
외국인 탑승비율이 50% 이상인 국제선 부정기편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착륙료 100%를 감면한다. 여행사가 외국인 관광객을 모객해 전세기를 운항하는 경우 편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지방공항을 통해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글로컬 시대를 열어 지역 균형발전과 내수경제에 기여하겠다"며 "공항을 찾는 국내외 이용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공항서비스 혁신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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