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매출 늘리고 적자폭 줄였다"...1분기 매출 857억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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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용 기자
입력 2023-05-12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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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40 이용확대, 멤버십 고객 충성도 늘려 비수기에도 고성장

[사진=쏘카]

쏘카가 올해 1분기 매출 857억원 영업손실 4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26% 상승하고 적자폭은 41% 줄인 수치다. 매출 대비 영업이익률은 -5.8%로 1년새 6.7%p 개선했다.
 
공유 전기자전거, 플랫폼 주차 서비스 등 자회사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7억원에서 올해 63억원으로 273% 성장했다. 공유 전기자전거 서비스 '일레클' 매출은 48억원으로 1년새 546% 성장했으며, 플랫폼주차 서비스인 '모두의 주차장'은 활성이용자수 50만명을 넘어서며 1년새 매출을 46% 늘렸다.
 
쏘카는 경기둔화와 카셰어링 시장의 구조적 비수기에도 구매력이 높은 30대 이상 고객 이용이 늘어나고 모빌리티 멤버십 패스포트 누적 가입자수가 40만명을 돌파하는 등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대한 것이 높은 성장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쏘카 이용자 평균연령은 2018년 29.1세에서 올 1분기 32.9세로 상승했으며 30~40대 회원 비중이 53%에 달했다. 특히 40대 회원의 준대형세단과 준대형 SUV, 전기차 등 고급 차종 이용비중은 20·30대비 4배를 넘어섰다. 올 1분기 쏘카 1대당 매출은 168만원으로 1년새 23% 상승했다.
 
KTX 이용을 카셰어링에 결합한 모빌리티 플랫폼 관련 실적도 본격 반영되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한 카셰어링과 KTX 결합상품은 1분기 쏘카 전체 예약 가운데 7%를 차지했으며 KTX 주변 쏘카존 이용의 40%가 결합상품 이용건이었다.
 
금리 상승과 택시요금 인상 등으로 차량구입, 교통비용에 부담이 커진 이용자들을 겨냥한 월단위 쏘카플랜의 1분기 계약건수도 2배 늘었다.
 
쏘카는 올해 2분기 여행 플랫폼 구축, 신차 플랜 차량 구입, 공격적인 마케팅 등 중장기 성장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숙박, 액티비티 등 카셰어링 전후의 다양한 이용상품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할 계획이다. 2분기 전국 주요 호텔 숙박상품과 카셰어링을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를 정식 출시한다. 쏘카 플랫폼에서 카셰어링, KTX, 숙박, 액티비티 등 다양한 상품을 결합해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신규 서비스, 신차 플랜 확대, 이용자 확보를 위한 마케팅에 과감하고 공격적으로 투자해 올 하반기부터 큰 폭의 성장을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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