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장으로 활력 되찾은 봉평시장…"지역 명소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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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3-05-11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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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진공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으로 '관광·문화 자원' 적극 활용

  • 주말장 개장으로 유동인구·매출 모두 '껑충'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위치한 봉평전통시장 전경 [사진=소진공]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에 있는 봉평전통시장이 관광과 문화를 더한 새로운 콘텐츠와 만나 지역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30년 전통을 자랑하는 봉평전통시장은 조선시대 봉평장을 기원으로 한다.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에서 허생원이 사랑하는 이를 잊지 못해 찾아온다는 장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소설 속 허생원이 찾던 그 봉평장으로 기억한다.
 
소설의 주요 무대로 유명세를 타긴 했지만 여느 전통시장과 마찬가지로 과거에 벗어나지 못해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며 생기를 잃어가고 있었다.
 
5일장이 열릴 땐 그나마 사람이 모여들지만 주요 고객이 지역주민으로 그 수요가 한정적이란 한계가 있다.
 
이런 봉평전통시장이 변화하기 시작한 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하 소진공)이 추진하는 2022년 특성화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에 선정되면서 부터다.
 
사업 선정을 통해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이 꾸려져 시장 활성화를 위한 논의가 이어졌고, 외부 관광객을 타겟으로한 다양한 행사가 기획됐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봉평주말장이 있다. 매출 증대를 위해 관광객 유입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월까지 주말장 개장을 진행하게 된 것이다.
 
주말장 개장과 함께 장내 공연, 이벤트, 문화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도 함께 운영했다. 그 결과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고, 시장 매출이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됐다.
 
연간 15만명이 방문하는 효석문화관과 협업을 통해 문화해설사와 함께 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 코스도 새롭게 개발해 관광객 유입을 증가시키는 긍정적인 결과도 이끌었다.
 
이외에도 봉평의 유명한 식재료인 들깨와 메밀 등을 활용한 간식과 요리를 만들어보는 고객 체험프로그램(쿠킹스튜디오)을 진행해 시장의 특색을 살리도록 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봉평전통시장은 전년 대비 유동인구가 5%이상 증가하고 상인매출은 20%이상 늘어났다.
 
지난 1일부터는 2023 동행축제에도 참여해 시장 내에서 충전식 카드형, 지류 온누리상품권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 더 큰 소비 촉진이 기대된다.
 
김형래 봉평전통시장 상인회 회장은 “주말장이 생기며 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크게 늘었다”며 “올해도 봉평 맛집을 활용한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니 많이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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