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전일 대비 소폭 하락...2만7500달러 안팎서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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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근미·강일용 기자
입력 2023-04-24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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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 비트코인, 전일 대비 소폭 하락...2만7500달러 안팎서 거래

주요 가상자산들이 유럽연합(EU) 의회 코인 규제법안 마련 등의 여파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4%포인트 낮은 2만75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도 하루 전과 비교해 0.95%포인트 하락한 1848달러선에서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국내 거래소에서도 주요 코인들의 소폭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하루 전보다 0.3%포인트 낮은 3662만원대를 기록하고 있고 이더리움 역시 1% 하락한 246만원대 안팎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주 3만 달러를 넘어섰지만 지난 20일(현지시간) EU 의회가 가상자산 규제 패키지 미카(MiCA) 법안을 통과시킨 이후 내림세로 돌아섰다. 규제 법안은 찬성 517표, 반대 38표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을 바라보는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지난 석달간 70% 이상 상승한 데 따른 자연스러운 조정과정이라고 보는 시각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5월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 시 추가 하락이 우려된다는 시각이 맞서고 있다.

◆'테라 사태' 권도형 "미국 증권당국 제소 부적절"... 소송 기각 요청

'테라 사태'로 가상자산시장 전체에 큰 충격을 안긴 권도형이 법원에 소송 기각을 요청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권도형 측 변호인은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제기한 사기 혐의가 근거 없는 것이라며 소송이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테라는 스테이블코인으로 증권이 아닌 화폐이며, 미국 법에 따르면 당국은 이번 사건에서 디지털 자산과 관련해 연방 증권법을 적용해 관할권을 주장하지 못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권씨 변호인은 이어 "모든 가상화폐를 '증권'이라는 정의에 집어넣으려고 시도하는 SEC의 부적절한 권한 행사는 실패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앞서 SEC는 지난 2월 테라·루나 발행사 테라폼랩스와 대표인 권씨를 사기 혐의로 뉴욕 연방지방법원에 제소했다. SEC에 따르면 테라폼랩스와 권씨는 무기명증권을 제공·판매해 최소 400억 달러(약 53조3000억원) 규모의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권씨는 해외 도피 도중 3월 몬테네그로에서 여권 위조 혐의로 붙잡혔고 미 뉴욕 검찰에서 증권 사기 등 총 8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비피엠지, KT넥스알과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공동 개발

블록체인 기술기업 비피엠지가 빅데이터 전문기업 KT넥스알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게임 개발사를 위한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비피엠지와 KT넥스알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는 게임 개발사들을 위한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고, 현재 서비스 중인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젬허브에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적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 및 플랫폼에 이상거래 탐지 시스템을 확장해 적용할 예정이다. 이상거래 탐지를 통해 게임 개발사는 이상거래 여부를 빠르게 확인해 더 큰 문제가 생기기 전 패치나 업데이트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비피엠지는 올인원 멀티체인 지갑인 '케이민트'와 블록체인 플랫폼 '젬허브'를 서비스하는 블록체인 기술기업으로 탈중앙화 지갑과 미니앱 등의 앞선 기술력으로 아이티센, 메가존 등의 파트너들과 함께 누구나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KT넥스알은 빅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등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데이터 수집·저장·처리·분석 등 빅데이터 활용에 필요한 핵심 솔루션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 대표 솔루션으로 빅데이터플랫폼 'NDAP'이 있다.

◆이니텍, WIS 2023서 블록체인 전자문서 관리 서비스 선봬

KT그룹의 금융·보안 전문기업 이니텍이 월드IT쇼(WIS) 2023에 종이문서를 데이터로 변환해주는 서비스인 '다큐제로'와 인증통합서비스 '이니허브(INI-HuB)'를 직접 시연해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다큐제로는 KT 공인전자문서센터와 연계, 전자화 문서 생성부터 보관, 열람, 다운로드까지 가능한 KT 블록체인 기술 기반의 원스톱 서비스다. 특히 전자문서 정보 유출 우려에 대비해 암호화, 전자서명, 타임스탬프 등의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KT 공인전자문서센터의 철저한 시스템 관리를 통해 정보 유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법적, 기술적, 관리적, 물리적 신뢰성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완벽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

더불어 이니텍은 지난 14일 특수 물류 전문 업체 발렉스와 전자화문서 서비스 다큐제로의 안전한 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 발렉스의 보안 물류 특화 제작용 안전 보안 차량과 서비스를 제공받아 다큐제로 운송 서비스의 보안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니허브는 다양한 인증수단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간편인증과 전자서명을 한 번에 제공하는 인증통합서비스이다. 관리자는 서비스 특성에 따라 간편하게 다양한 인증 수단을 선택하여 서비스에 연동할 수 있고, 신규 인증수단을 추가하거나 삭제, 변경을 간편하고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어 신속한 구현과 적시 대응이 가능하다. 이니텍은 교보생명, H캐피탈, IBK캐피탈, 페이히어, 농협생명, 우정사업본부 등에 이니허브를 구축하며 사설 인증 시장 내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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