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 체결...중대재해 감축 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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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영 기자
입력 2023-04-2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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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 위치한 고용노동부 세종청사[사진=연합뉴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중소협력업체의 안전보건 수준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용부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에 위치한 은행회관에서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대기업·중소협력업체 총 108개소가 참여하는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협약식'을 개최했다. 

대기업은 주요 사고 유형과 고위험 기계 기구, 밀폐공간, 고소작업 등 위험요인에 대한 대책을 전파할 계획이다. 협력업체가 스스로 위험성평가를 할 수 있도록 직접 또는 컨설팅을 제공한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드는 비용을 지원하고, 참여기업들이 스스로 자기규율 예방 계획을 실천·수립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기업 326개소, 협력업체 3377개소가 올해 참여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와 넥센타이어 등 대기업 39개사와 에드워드코리아, 무성 등 협력업체 대표기업 69개사가 참여했다. SK하이닉스와 한국철강은 현재 협력업체와 하는 안전보건 상생협력 활동과 앞으로 계획을 발표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까지 협력업체 1050개사에 대한 전담부서를 운영하고, 원하청 소통체계를 구축해 위험작업 중지 등 현장 의견이 반영되도록 제도화했다. 올해는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철강은 원청 안전관리자가 협력업체를 방문해 안전보건을 지원했다. 올해는 소규모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보건 업무수행평가를 정착하고, 5대 중대위험요소 발굴과 위험성평가 실천하기 등 협력 활동을 강화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중대재해의 80% 이상 발생하는 중소기업 산업재해 예방은 정부의 노력 만으로 해결할 수 없다"며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은 중요하지만, 특히 생명과 안전에서의 상생협력이 중요하다. 이번 상생협력으로 우수한 산업안전 상생협력 사례들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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