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MS 2인자' 정조은 PD수첩에 "민낯 사진 내려달라"...사진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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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언 인턴기자
입력 2023-04-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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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MS 2인자 정조은. 정씨는 이때 화장을 하지 않은 민낯이었다며 PD수첩에 '맨 얼굴을 내보내지 말아달라'는 요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MBC]

기독교복음선교회(JMS) 2인자이자 정명석 총재의 성폭행을 도운 혐의로 구속된 정조은(본명 김지선)이 'PD수첩' PD에게 황당한 요구를 한 것 알려져 공분을 사고 있다.

MBC 'PD수첩'과 '나는 신이다'를 연출한 전서진PD는 19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정조은이 검찰 조사를 나오는 모습을 담았다"며 "그와 관련해 (해당 장면을) 빼 달라, 지워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는 신이다' 조성현PD도  "빼달라는 이유가 재미있었는데 심복이라는 사람 중 하나가 '(정조은이 당시) 민낯이었다. 너무 수치스럽다는 것'이라고 전했다"고 이날 라디오 방송에서 말했다.  이어 "피해자들의 피해 내용에 대해 크게 반응하지 않던 분들이 갑자기 (정조은이) 민낯이 촬영됐으니 빼달라는 얘기는 적극적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조은은 여성 신도를 유인하고 정명석 성범죄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거나 방조한 혐의로 지난 18일 구속됐다. 검찰은 정씨에게 준유사강간, 준강제추행, 준간강방조 등 혐의등을 적용했다.

정씨는 정명석이 성범죄 혐의로 해외에 도피했을 당시 그를 곁에서 보필했던 것으로 알려지며 'JMS 2인자'로 불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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