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23 하노버산업박람회장에서 베를린 소재 KIC유럽센터를 16번째 창원시 글로벌비즈센터로 지정하는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시 글로벌비즈센터는 창원시가 지역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자 운영 중인 일종의 현지 수출지원파트너이다. 지난 2020년 인도사무소를 시작으로, 현재 전세계 12개국에 15개소를 두고 있다.
이들은 현지 산업시장에 밝은 통상전문가들로 다년간의 기업간 무역거래 및 수출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현지 시장조사, 바이어 발굴, 수출상담회,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KIC유럽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산하기관으로, 2014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한국과 유럽간 협력을 목적으로 각종 스타트업과 산업체 등에 대한 기술 지원, 기업 컨설팅, 비즈니스 미팅, 전시회 참여 지원 등의 활동을 해온 전문성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시는 관내 중소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된 창원시 글로벌비즈센터 독일사무소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KIC유럽센터와 지속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역기업의 든든한 우군을 얻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지역기업들이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데 있어 도움이 될 수 있도록, KIC유럽센터와 함께 다양한 수출지원사업 등 최선을 다해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 독일하노버 박람회에 참가한 기업들을 격려하고자 자리에 함께한 김이근 창원시의회 의장은 “창원시의 16번째 글로벌비즈센터 탄생을 축하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진출 버팀목으로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원시-글로벌기업‘맞손’ 창원국가산단 2.0 도약
창원국가산단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구축 상호협력키로이번 협약을 통해 스마트제조 관련 높은 수준의 기술과 경험을 가진 글로벌 기술 기업인 지멘스와 다쏘시스템의 인프라(플랫폼, 솔루션) 도입, 기술 컨설팅 등 활용으로 경쟁력 있는 스마트공장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미래성장동력인 디지털 및 스마트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으나, 스마트공장 대부분이 기초단계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
원인은 디지털 인프라 및 스마트 제조 전문인력의 부족, 투자 대비 성과 불확실성, 자금 부족 등으로 고도화 수준의 산업 DX 추진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지멘스, 다쏘시스템과 손을 맞잡고 선진사례와 기술을 반영하고 글로벌기업과 연계해 제조 공정 전 주기에 걸친 체계적 지원을 해 나가면서 실질적인 스마트팩토리를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창원시가 지원하는 한독소재센터에서 독일 국제 기술협력 지원 기업인 이플로우, 진영TBX가 독일 현지 기업 간 MOU를 체결해 수출 활성화 및 기술협력 강화 등 적극적인 협력하게 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시와 지멘스, 다쏘시스템,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협력은 창원이 한국 디지털트윈의 거점 도시로 부상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 전환을 위해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으로 훌륭한 파트너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창원시, 항만별 중·장기 발전방안 비전 제시
항만별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창원시 항만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은 관내 항만의 구체적인 현황 조사를 통해 향후 항만 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와 창원시 특성에 맞는 항만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항만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통해 그동안 부재했던 창원시 항만의 여건을 분석해 다양한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충실한 기초자료를 확보하고, 항만별 특성을 반영한 항만체계 개선방안, 항만 활성화를 위한 로드맵 수립, 국가 항만정책과의 연계 등 창원시 특성에 맞는 종합적인 발전 전략 방안 수립을 토대로 향후 관내 항만과 배후지역을 변화시켜갈 계획이다.
조명래 제2부시장은 “이번 용역은 항만 관리 권한을 가진 관리청으로서 창원시 항만에 대한 자주성을 확보하는 귀중한 첫걸음으로, 용역 결과에서 제시된 발전방안을 토대로 항만별 비전 실현을 위하여 국가 정책 반영과 관련 규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창원시가 항만물류 및 해양문화관광 거점 도시로 변화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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