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전남지사-이상익 함평군수 "광주군공항 이전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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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박승호 기자
입력 2023-04-17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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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는 17일 전남도청에서 이상익 함평군수를 만나 광주군공항 이전에 관해 논의했다.[사진=전라남도 ]

광주군공항 이전 문제에 전라남도와 함평군이 공동대응하기로 했다.

함평군은 그동안 군공항을 유치하겠다며 광주시와 논의해 지역민들 관심을 끌었고 전라남도는 이를 경계하고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7일 전남 도청에서 이상익 함평군수와 만나 광주 군 공항 이전과 관련해 주민 의견 수렴과 이전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대책 마련이 선행돼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이 군수는 이 자리에서 함평군의 군 공항 유치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군민의 뜻이 제대로 모아지도록 중립적인 위치에서 명분과 실리를 냉정하게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최근 국회를 통과한 ‘광주 군 공항 이전 및 종전 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에는 이전지역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내용이 없다면서 지역 발전과 주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 대책이 먼저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와  전남도, 광주시, 함평군이 절차에 따라 원만한 합의로 군 공항이 함평군에 유치된다면 전남도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와 이 군수는 ‘함평 세계나비·곤충엑스포’를 국제행사로 공동 개최하자고 동의했다.

김 지사는 또 조만간 무안군수를 만나 광주 군 공항 이전에 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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