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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3년 3월 자동차산업 동향'을 보면, 지난달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동월 대비 35.6%, 수출량은 48.0%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해외로 수출된 자동차는 국산 브랜드의 글로벌 판매 호조 영향으로 26만2341대로 집계됐다. 2016년 12월(29만8000대) 이후 6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은 64.1% 급증한 65억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기차 등 수출단가가 높은 친환경차 수출 증가 영향으로 지난달에 이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월 수출량은 7만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신차 효과, 글로벌 판매 호조 영향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전기차 수출량은 109.7% 증가한 3만4379대를 기록했다. 하이브리드차는 60.4% 증가한 3만1262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는 48.9% 증가한 6111대를 기록했다. 친환경차 수출액 역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2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한국지엠과 KG모빌리티 생산량도 각각 전년 동월 대비 63.9%, 65.8% 증가했다. 르노코리아는 XM3와 QM6의 생산량이 소폭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4.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전체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9.6% 증가한 16만5851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전년 동월 대비 26.7% 증가한 14만748대 판매됐다. 반면 수입차는 전년 동월 대비 9.0% 감소한 2만5103대 판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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