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방공망 무력화' 항공기 국내기술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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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4-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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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52회 방추위 개최…전자전기 사업추진기본전략안 등 4건 의결

  • 특수작전헬기 3조7000억원 들여 국외구매…함대지유도탄 개발도

[사진=방위사업청]


적의 방공망과 통신체계를 전자파로 무력화하는 전자전 항공기(전자전기)가 국내 기술로 개발된다. 또 3조7000억원 규모의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구매 사업도 추진된다.
 
방위사업청은 13일 제152회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에서 전자전기 사업추진기본전략안, 특수작전용대형기동헬기 사업추진기본전략안, 함대지탄도유도탄 사업추진기본전략안, 2023∼2027 방위사업발전 기본계획안 등 4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자전기 사업은 적의 통합방공망과 무선지휘통신체계를 마비·교란해 우리 공중 전력의 생존성·합동작전수행 능력을 향상하는 목적으로 국내 연구개발로 진행된다. 사업 기간은 내년부터 2032년까지로 사업비는 총 1조8500억원이다.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 사업의 사업추진기본전략도 의결됐다.
 
육군의 특수작전을 위한 공중침투 능력을 확보하고 공군의 탐색구조능력을 보강하기 위한 특수작전용 대형기동헬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내년부터 2031년까지 3조7000억원을 들여 국외구매로 특수작전용 대형 기동헬기 수십대를 확보해 노후 기종을 교체한다.
 
국외 방산기업의 대형기동헬기 록히드마틴의 CH-53K 킹 스탤리온과 보잉의 CH-47 블록Ⅱ가 경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과 록히드마틴은 이미 ‘대형기동헬기-Ⅱ 구매사업’ 때도 수주전을 치룬 적이 있다.
 
함대지탄도유도탄 사업도 방추위를 통과했다. 적 주요 표적을 정밀타격하기 위한 함정 탑재용 함대지탄도유도탄을 국내연구개발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36년으로 사업비는 총 6100억원이다.
 
방사청은 평상시 적의 잠재적 위협에 대한 억제와 유사 시 북핵·탄도 미사일의 위협에 대해 조기대응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방사청은 이들 3개 방위력개선사업은 이번 사업추진기본전략 수립 후 사업타당성조사를 거쳐 필요성·경제성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최종 추진방안이 수립된다고 설명했다.
 
이날 방추위에서는 방위산업발전의 기본방향과 비전, 목표 등이 포함된 2023∼2027 방위산업발전 기본계획도 의결됐다.
 
방사청은 “기본계획을 통해 4대 정책방향과 13개 중점과제를 시행해 신속한 첨단전력 건설을 통한 글로벌 방위산업 육성이 추진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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