곪았던 마음 터진 이승기 "억울할 때 있다"는 글 올려...무슨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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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연 기자
입력 2023-04-13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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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승기 인스타그램] 

배우 겸 가수 이승기가 결혼 후 쏟아져 나온 온갖 구설에 대한 심경글을 남겼다. 

지난 12일 이승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승기는 “지난해 12월 전 소속사로부터 받은 미정산금 50억원(세전)을 전액 기부했을 때 분에 넘치는 대중의 칭찬을 받았다. 많은 분이 응원과 용기를 주셨다. 대략 2개월 정도 칭찬 속에서 살았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하지만 연인이었던 이다인과의 결혼을 발표한 후 분위기가 반전됐다고 말한 이승기는 “하지만 상관없다. 기부와 선플은 별개의 것이다.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해 기부를 한 게 아니다. 언제나 대중이 옳다고 믿는다. 대중이 싫어하면 이유가 있더라. 그런데 가끔 억울할 때가 있다. 예를 들면 대중이 잘못 알고 있을 때”라고 강조했다.
 
이다인 가족과 관련된 주가조작 논란에 대해 이승기는 “명백한 오보다. 일부 기자님들과 유튜버분들이 어디서 정보를 수집했는지 모르겠지만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며 선을 그었다.
 
이어 “이다인의 부모님이 해당 뉴스를 보도한 매체 5군데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고 기자님들은 어떤 것도 증명하지 못했다. 언중위는 해당 매체에 정정 보도를 요청했고 해당 매체들은 일제히 사실을 바로잡겠다며 정정보도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승기는 자신과 갈등을 겪고 있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승기는 “어느 날 후크의 이사가 나를 불렀다. 그 이사는 종합지 기자가 이다인 아버지를 취재하고 있다고 겁을 줬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막아줬다며 생색을 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얼마 후 해당 기자를 만났다는 이승기는 “그 기자가 ‘후크에서 이다인 아빠를 까줄 수 있냐고 부탁했다’는 일화를 전해줬다”면서 “후크는 그렇게 나를 길들였다. 일명 후크라이팅이다. 그러다 갑툭튀 선물을 요구했다. 감자탕을 즐겨 먹던 루이비통 3층으로 불렀다. 그렇게 몇 차례 선물 명목으로 결제를 요구한 적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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