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보훈 신춘문예·상해포럼] "尹 정부, 보훈문화 확산...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분모"

이종찬 "보훈부, 당당히 국무위원이 됐다 큰 의미"

김희곤 "가장 중요한 건 보훈 문화 확산"

설훈 "보훈 당연히 국가사업의 주목표"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회 상해포럼 및 보훈신춘문예·보훈대상 시상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이 행사에 앞서 국기에 대한 맹세를 하고 있다. (맨 앞줄 왼쪽부터 시계 반대방향으로)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김선현 오토그룹 회장, 설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김희곤 국회의원(국민의힘),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순. [사진=유대길 기자 [e-mail]]

아주경제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상해포럼 및 보훈신춘문예·보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나라를 지킨 위대한 영웅들과 애국자들의 이야기와 정신을 담은 문학·예술작품 발굴을 통해 공훈을 기리고, 보훈문화에 대한 국민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치러졌다.

아주경제는 상해출신 독립운동가와 그 가족 및 관계자를 비롯해 독립운동과 호국의 가치를 지켜온 공무원, 학자, 기관 관계자들 발굴 포상함으로써 새 시대 새로운 보훈의 가치와 의미를 정립하는 시발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날 참석자는 △박민식 국가보훈 처장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 △곽영길 아주뉴스코퍼레이션 회장 △오종석 아주경제 사장 등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개최 축사를 통해 "보훈문화를 확산하는 것이 앞으로 출범할 보훈부의 가장 중요한 분모라고 생각한다"며 "보훈의 가치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대민 도약을 견인하는 당당한 국가보훈부로 자리 잡도록 최선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종찬 우당교육문화재단 이사장도 "국가 보훈처가 정권마다 차관급으로 가거나 장관급으로 가서 구석에서 말 한마디 못 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당당히 국무위원이 됐다"며 "국무위원이 된 것은 국사를 논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여야 의원들께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축사에는 여야 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내기도 했다.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보훈부 승격하면서 조국을 위해 헌신한 분들을 위한 기억을 제대로 하자고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보훈 문화 확산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그러기에 이런 행사가 더욱더 시의적절하지 않나 싶다"라며 "이때야말로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피땀흘린 선조분들, 독립운동가, 6·25 참전 용사, 월남전, 민주화운동을 하신 분들의 헌신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보훈의 가치를 더욱더 되새겨봐야 할 시점"이라며 "저도 앞으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우리나라 보훈 문화 확산과 보훈 유공자분들을 기억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상해 포럼이라는 것을 만들었다는 것에 참 의미가 남다르다.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님께서 아이디어를 아주 잘 잡았다고 생각한다"며 "보훈을 주제로 신춘문예를 하는 것은 아주경제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설 의원은 "우리가 36년간 일제 강점기를 겪으면서 많은 독립운동가가 목숨을 잃었다. 보훈부가 48년 정부 수립을 할 때 보훈처가 아니라 보훈부로서 진장 승격했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라며 "보훈은 당연히 국가사업의 주목표로 삼아야 할 사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