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열 코트라 사장, 수출 총력 지원···"단 1달러라도 늘리겠다는 마음으로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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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 기자
입력 2023-04-11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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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열 코트라(KOTRA) 사장이 "최근 글로벌 경제가 어려움을 겪으면서 우리 기업 수출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코트라는 단 1달러라도 더 수출하겠다는 마음으로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우리 기업에 대해 해외 비즈니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11일 서울 광화문 인근 한 음식점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해외 현장에서 기회를 포착·활용해 수출과 직결하고 탄소중립 등 글로벌 이슈에 적극 대응하면서 '2030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사장은 우선 우리나라 무역 상황을 설명하며 코트라가 무역·투자 지원기관으로서 수출 확대를 위해 추진해야 할 지원 방안에 대해 소개했다.

그는 "정부는 수출 활력을 조기에 회복하고자 올해 6850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범부처 수출전략회의'를 신설했다"며 "정부는 모든 부처의 수출 역군화를 통한 범부처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했는데 글로벌 84개국 129개 재외무역관을 보유한 코트라가 수출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특히 코트라 역량을 총결집해 수출 비상대응 체계를 운영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해외 마케팅 예산 70% 상반기 집행 △현장의 수출 기회 포착·활용 △수출 지원 사업에 총력 △통상이슈·핵심 품목 공급망 모니터링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유 사장은 "해외 마케팅 예산 70%를 상반기에 집행해 수출 조기 회복을 지원한다"며 "CES·MWC 한국관, 중동경제협력단, 인터배터리와 GMEP 의료상담회,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 등 테마별 대형사업을 상반기에 릴레이로 개최해 수출 활력 이어달리기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출 기회를 상시 발굴하기 위해 84개국 129개 재외무역관과 국내 12개 지방지원단이 현장에서 해외 바이어, 산업별 협회·단체, 현지 정부 등을 통해 수출 호조·부진 품목과 수입 동향 등 수출 데이터를 분석한다"며 "현장의 산업동향, 소비패턴 변화 등 현장 트렌드를 최일선에서 파악하고 여기서 발굴한 수출 기회를 활용해 올해 3월 신설된 거래알선지원 태스크포스(TF)팀을 통해 국내 기업 매칭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유 사장은 "현지 진출기업·수출기업의 애로 해소를 적극적으로 지원하면서 수출 활로를 모색할 것"이라며 "기관 단독으로는 풀 수 없는 기업의 애로사항도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과 같은 범부처 협업체계를 구축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등 정부 부처와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업해 수출 애로를 종합적으로 해소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울러 유 사장은 "해외시장별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마케팅사업을 전개하고 원전·방산·소비재 등 수출 유망 품목 중심으로 지원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수출 초보 기업부터 중견기업, 유망기업 등 수출기업 역량별 맞춤형 지원으로 수출 증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 사장은 우리 기업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이슈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입법 동향, 규제 변화, 기업 움직임 등 해외시장 현안을 선제적으로 조사하고 기업·협회·단체·정부 등에 신속하게 전파할 것"이라며 "점차 중요성이 급증하는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 품목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대체수입처 발굴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사장은 "코트라가 작년 3월 '탄소중립기본법'에 따라 온실가스 국제감축 전담기관으로 지정됐는데 글로벌 전체 관심사인 탄소중립과 관련해 해외 거점을 확충하고 경제 외교를 통해 국내 기업에 대해 해외 진출 기회를 늘릴 것"이라며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도 총력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정열 코트라(KOTRA) 사장 [사진=코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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