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재활치료, 빠를수록 인지기능·신경세포 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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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기자
입력 2023-04-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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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 [사진=세브란스병원]

파킨슨병의 재활 시작 시기가 빠를수록 치료 효과가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 연구팀은 독성 단백질 알파시누클레인이 쌓이며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의 재활치료 시작 시기가 인지기능 향상은 물론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효과에 차이를 준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마우스 실험에서 재활치료 결과, 도파민 신경세포에서 ‘릴린 단백질’과 ‘LAMP1 리소좀 단백질’이 독성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을 감소시킴을 확인했다. 재활치료 시작 시점을 생후 4~6개월 질병 초기 마우스와 생후 14~16개월 질병 후기 마우스로 다르게 설정하자, 질병 초기 마우스의 후각기능 향상 효과가 1.5배 높았다. 인지기능 개선 및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효과는 질병 초기 마우스에서만 유의하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신경질환 국제학술지 ‘질병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Disease)’에 게재됐다.

한편, 이날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이다. ‘독성 알파시누클레인’이 도파민 신경세포 내 쌓여 발병하는 파킨슨병은 떨림, 행동 둔화, 자세 불안정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다. 독성 알파시누클레인이 뇌 전체에 쌓이면 인지기능 저하와 환시를 동반하는 루이소체 치매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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