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서부면 산불 상황종료, 잠정 파악된 피해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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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허희만 기자
입력 2023-04-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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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서부면 산불 상황종료, 민가 모습[사진=홍성군]


충남 홍성군 서부면에서 발생한 최악의 산불로 인해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2일 서부면 중리 538번지에서 시작한 산불로, 4일 12:00 정오 잠정 파악된 기준에 따라 인명피해는 없으나 이재민 38명(34세대)이 발생했으며, 인근 주민 570명이 대피했다고 밝혔다.
 
군은 주택화재로 인한 이재민을 위해서 인접 갈산면의 갈산중학교에 임시거처를 마련했으며, 대피소로 갈산중·고등학교, 서부면 누리문화센터, 산수동· 신리·중촌·소리·상황·원무량 마을회관 등 8개소를 운영한다.
 
산불로 인한 시설 피해는 전소 48동, 반소 11동 등 주택 총 59동이 피해를 입었고, 축사 피해는 4동으로 소 3마리, 돼지 850마리, 산란계 8만마리, 염소 300마리 등 8만1153여 마리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그 외에도 컨테이너 21동, 비닐하우스 48동, 농기계 35대, 수도시설 4개, 태양광 1개 등 시설 피해가 집계됐으며 조경수 8,026여 주, 묘지 17기 등 시간이 지날수록 피해 현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일 오후 4시 기준 서부면 산불의 진화율은 100%로 주불은 정리됐으나 잔불로 인한 산불의 영향이 아직 남아있어 홍성군은 신경을 곤두세우고 남은 잔불 정리에 총력을 다했으며, 오후 5시경 예보된 비가 쏟아지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산불현장지휘본부에서 이용록 홍성군수는 “이번 산불에 대응하면서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이 집계되는 데로 대응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며 “산불 진화를 위해 온 힘을 다해준 소방 당국과 군·경, 의용소방대, 자원봉사자 등 모든 관계자 여러분, 동료 공직자들에게 고생하셨습니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홍성군에 내려졌던 산불 상황은 4월 4일 17시 40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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