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간절곶[사진=한국관광공사 ]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는 반려인이 반려동물과 함께 해당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해 숙박·음식·쇼핑 등 관광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도시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반려동물 동반여행을 통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사업을 추진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국관광공사 ‘반려동물 동반여행 활성화방안 연구’에 따르면, 반려동물 동반여행은 연간 약 1조 396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런 경제적 가치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산업 규모가 커짐에 따라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은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를 통해 서면 심사와 현장·발표 심사, 종합 심사를 거쳤고, 특히 △반려동물 친화여행 콘텐츠의 우수성 및 경쟁력 △교통, 숙박 등 관광수용력과 개선계획의 적정성 △민간 주민 협력체계 ·전담 기구 운영 △사업 지속 가능성 확보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댕댕이랑 고래랑' 반려동물 동반 고래바다 여행선 등 체험프로그램 개발 △반려동물 친화관광시설 확충 △반려동물 동반여행 전용 시티투어 코스 개발 △관광택시 운영 △반려동물 종합안내센터 운영 △펫티켓 홍보영상 제작·송출 △반려동물 동반여행가이드 선발·양성 △반려동물 동반여행 신규 창업여행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한다.
‘기초형’에 선정된 태안군은 ‘건강하개, 행복하개’라는 콘셉트로 △반려견 동반 전용 천리포 해수욕장 운영 △꽃지 해수욕장 도그 클래스(도가<Dog+Yoga> △산책훈련 △반려견 마사지 운영 △코리아 플라워파크, 청산수목원(5kg 미만 반려동물) , 팜카밀레(허브농원) 등 연계 반려동물 동반여행 프로그램 개발 △반려동물 동반가능 숙박시설 지원 △반려동물 동반여행 온라인 플랫폼 구축사업 등을 추진한다.
정부에서는 반려동물 동반여행 콘텐츠 발굴, 수용태세 개선 등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여행이 편안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주상건 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반려동물 동반여행은 수요가 급증하는 최신 관광 트렌드"라며 "올해 최초로 선정된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 울산광역시, 태안군이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여행하기 더욱 편한 도시로 성장해 관련 분야 창업과 일자리가 늘어나 내수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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