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월 200만원 이상 수급자 5000명 돌파···1년 새 4배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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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3-04-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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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한 달에 국민연금을 200만원 이상 받는 사람이 50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노령연금을 월 2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는 5410명이었다. 2021년 12월(1355명)과 비교해 4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200만원대 국민연금 수령자는 1988년 국민연금 제도 도입 후 30년 만인 2018년 1월 처음 나왔다. 이후 2018년 말 10명, 2019년 98명, 2020년 437명으로 급속도로 증가했다.

제도 도입 후 20년 이상 장기 가입자가 계속 늘어나고 수령액도 물가 상승률에 맞춰 꾸준히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지난 1월부터 물가 상승을 반영해 수령액이 5.1% 증가했다. 이 기준으로 보면 200만원대 수급자는 더 늘어났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말 기준 월 249만1260원이던 최고 수령액도 5.1% 상승률을 반영하면 260만원을 넘는다. 

지난해 말 기준 200만원 이상 수급자를 성별로 보면 남성이 5332명(98.5%)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여성은 78명에 그쳤다.

노령연금 월 수령액이 100만원을 넘는 사람은 2021년 말 42만7463명에서 지난해 말 57만106명으로 33% 증가했다. 노령연금 수급자는 총 531만2359명이다. 월평균 수급액은 58만6112원이다. 20만~40만원을 받는 사람이 208만명으로 가장 많다.

가입자가 장애를 입었을 때 받는 장애연금과 수급권자 사망으로 유족에게 지급되는 유족연금 수급자는 각각 6만8451명, 93만3637명이다. 이들과 일시금 수급자를 합친 지난해 말 국민연금 전체 수급자는 633만256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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