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힝 속았지' 만우절 맞은 유통업계, 이색 마케팅 '활발'

"우주 인재 채용부터 오이 핫도그까지" 만우절 이색상품 인기

[사진=이마트24]

다음 달 1일 만우절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이색적인 한정판 상품부터 이벤트를 대거 선보이며 소비자 이목을 끌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만우절을 맞아 ‘만케팅’(만우절+마케팅) 일환으로 구인·구직 플랫폼 알바몬과 손잡고 ‘이마트24 우주점’에 일할 인재를 채용한다.

다음 달 1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우주에 있는 이마트24 우주점에서 일할 근무자를 구한다는 설정이다. 채용을 위해 전 지구인을 대상으로 청력 테스트를 진행한다.

해당 테스트를 모두 통과해 최종 합격한 1인에게는 전국 이마트24 매장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이마트24 금액권 100만원을 증정한다.

이마트24 우주점은 우주 한가운데 위치해 있어 소리가 잘 전달되지 않으므로, 근무자로 선발되기 위해서는 지구에서는 필요 없는 청력 테스트를 반드시 통과해야 한다는 설정이다.

우주점 근무를 희망하는 사람은 알바몬에서 이마트24 우주점 알바생 모집 공고를 확인 후, 지원하기 버튼을 통해 근무 적합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청력 테스트에 참여하면 된다.

해태아이스크림은 최근 인기제품 ‘바밤바’의 이름을 살짝 바꾼 ‘벼볌벼’를 출시했다.

벼볌벼는 쌀 맛이 나는 아이스바다. 포장지에는 ‘바밤바의 새로운 변신’, ‘맛있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벼볌벼’라고 적혀 있다. 이는 지난해 출시된 ‘배뱀배’(배맛)에 이은 두 번째 바밤바 시리즈다. 벼볌벼는 만우절을 앞두고 이벤트성으로 선보인 제품이라고 해태 측은 설명했다.

한국 피자헛이 만우절 기념 스페셜 한정판 피자를 8800원에 제공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스페셜 한정판으로 나온 아메리칸 스페셜 피자는 비프, 포크, 소시지 등 다양한 미트와 채소가 풍성하게 올라간 미국 스타일 피자다.

4월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아메리칸 스페셜 피자는 오리지널 엣지 기준 M 사이즈 방문포장 가격으로 8800원에 만날 수 있다.

핫도그 프랜차이즈 명랑핫도그는 ‘오이 핫도그’를 한정 판매한다. 오이핫도그는 오는 4월 13일까지 일부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로 소시지 대신 신선한 통오이가 들어가 있고 마요네즈가 뿌려진 핫도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