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다음 주 추가 소환되나...경찰, 상습 투약 여부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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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3-29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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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조사 마치고 나온 유아인 (사진=연합뉴스)


마약류 투약 혐의로 약 12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은 배우 유아인(37)이 이르면 다음 주쯤 재차 소환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29일 YTN에 따르면 경찰은 유아인이 투약한 약의 종류와 투약 횟수가 워낙 많아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유아인 측과 소환 일정을 조율할 계획이다. 두 번째 조사는 이르면 다음 주 초가 될 예정이다.

현재 유아인은 대마, 프로포폴, 코카인, 케타민 등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처방 기록을 근거로 프로포폴과 케타민의 투약 횟수와 시기 등은 특정했지만, 코카인을 투약한 시점은 아직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통해 코카인을 언제 투약했는지 등을 확인해 상습 투약 여부를 입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경찰은 자료 분석 결과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12시간가량 경찰 조사를 받고 귀가한 유아인은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질타와 법 심판을 달게 받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저를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많은 분께 큰 실망을 드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수많은 동료 여러분과 관계자분들께 피해를 드려 죄송하다. 제가 가져야 할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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