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배임' 혐의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영장심사…구속 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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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언 기자
입력 2023-03-2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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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 영장실질심사 [사진=연합뉴스]


자본시장법 위반과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김용빈 대우조선해양건설 회장이 28일 구속 기로에 놓였다.

서울남부지법 유환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후 1시30분께부터 김 회장과 대우조선해양건설 임직원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 중이다.

김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한국코퍼레이션의 실소유주라는 점을 인정하느냐", "상장이 폐지됐는데 투자자들에게 할 말은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한 채 법정에 들어섰다.

김 회장은 2018년 실소유하고 있는 콜센터 운영대행업체 한국코퍼레이션(현 엠피씨플러스)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빌린 돈으로 증자대금을 납입한 뒤 유상증자가 완료되자 이를 인출해 차입금을 변제한 혐의를 받는다.

2020년 3월 감사인의 '의견 거절'을 받아 한국코퍼레이션 주식거래가 정지되기 직전 미공개 중요 정보를 미리 입수하고 보유주식을 처분해 손실을 회피한 혐의도 받는다.

지난해 1월 한국거래소가 한국코퍼레이션의 상장폐지를 결정하자 소액주주들이 회사 경영진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검찰은 김 회장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혐의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회장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해 회사 자금 4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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