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술핵탄두 전격 공개…500m 상공 핵폭발 시범 사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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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3-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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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27일 수중전략무기체계 시험도 진행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하고 핵반격작전계획과 명령서를 검토했다. 김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핵무기연구소로부터 핵무기발전방향과 전략적방침에 따라 공화국핵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하기 위한 최근 년간의 사업정형과 생산실태"에 대해 보고받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이 새로운 전술핵탄두로 보이는 사진을 전격 공개했다.
 
28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사진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다양한 종류의 핵탄두 모형을 살펴보고 있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핵무기병기화사업을 지도했다.
 
탄두 주변 표지판에는 각종 발사체에 실리는 모습을 그래픽으로 설명하며 ‘핵탄두들’이라는 설명이 담겼다.
 
이날 통신은 김 위원장이 무기급 핵물질 생산의 확대와 핵무력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언제든, 어디에든 핵무기를 사용할수 있게 완벽하게 준비돼야 영원히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위원장은 “핵무기연구소와 원자력 부문에서 핵무기보유량을 기하급수적으로 늘일 데 대한 당중앙의 구상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해 무기급핵물질생산을 전망성 있게 확대하며 계속 위력한 핵무기들을 생산해내는 데 박차를 가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북한은 전날 핵습격을 가정해 핵공중폭발타격방식의 교육시범사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통신은 “중부전선의 중요 화력타격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미사일부대에서 27일 관하 구분대들을 중요 화력타격 임무 수행 절차와 공정에 숙련시키기 위한 시범교육사격 훈련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군부대 직속 교육중대가 동원됐으며 지상대지상 전술탄도미사일 2발로 핵 공중폭발 타격 방식의 교육시범사격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발사된 전술탄도미사일에는 핵전투부를 모의한 시험용 전투부가 장착됐으며 평양시 역포구역에서 함경북도 김책시 앞 목표섬을 겨냥해 가상적인 핵습격을 진행하면서 표적상공 500m에서 전투부를 공중폭발시켰다고 주장했다.
 
우리 군 당국은 전날 북한이 오전 7시 47분께부터 8시께까지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SRBM 2발을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또 25∼27일 수중전략무기체계 시험을 진행했다.
 
통신은 “지난 25일 오후 원산만에서 시험에 투입된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1형은 조선 동해에 설정된 600㎞ 계선의 거리를 모의한 톱날 및 타원형 침로를 41시간 27분간 잠항해 27일 오전 예정목표수역인 함경북도 화대군 앞바다에 도달했으며 시험용 전투부가 정확히 수중 기폭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험 결과 모든 전술기술적 제원과 잠항기술적 지표들이 정확하게 평가되고 무기 체계의 믿음성과 안전성이 검증됐다”고 주장했다.
 
지난 21∼23일 수중 핵어뢰 ‘해일’의 수중폭발 시험을 진행했는데,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또 관련 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북이 공개한 핵무인수중공격정의 실체에 대해 현재까지 한·미의 분석과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본 결과, 그 주장이 과장되고 조작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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