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은행장, 취임 첫 대외 행보…1623억원 규모 상생금융 확대안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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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3-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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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혁 신한은행장(왼쪽),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상생금융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소비자 의견을 듣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지난달 15일 취임한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첫 대외 행보에 나섰다. 정 행장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과 함께 ‘상생금융 간담회’에 참석해 금융소비자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총 1623억원 규모의 상생금융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신한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개인 고객 대상 금리 인하,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 대상 금융지원 등 ‘상생금융 확대 종합지원’ 방안을 공개하고 가계·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번 종합지원 방안에 따라 신한은행의 모든 가계대출 고객은 상품별로 △주택담보대출(신규·대환) 0.4%포인트 △전세자금대출(신규·대환·연기) 0.3%포인트 △일반 신용대출(신규·대환·연기) 0.4%포인트 △새희망홀씨대출(신규) 1.5%포인트의 금리 인하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따른 개인 고객 이자비용 절감 규모는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신한은행은 또 소상공인·중소기업 중 코로나19 이차보전대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차보전 기간 종료에 따라 금리가 인상되는 대출에 대해 자체적으로 이차보전 기간을 연장한다.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지자체 협약상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의 보험료도 지원한다.

이에 더해 취약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올 2분기 중 시행 예정이었던 △신용등급 하락 시 금리 상승 분 최대 1%포인트 인하 △금리 7% 초과 취약 중소기업 최대 3%포인트 금리 인하 △변동금리대출 고정금리 전환 시 현재 금리 유지 등 지원책을 이달 말로 앞당겨 시행한다.

이와 같은 소상공인·중소기업 고객 대상 지원을 통해 신한은행은 약 623억원 규모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대규모 지원책에 더해 ‘상생금융기획실’을 신설해 금융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신규 조직은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상생금융 정책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상생노력을 추진하는 사령탑을 맡을 전망이다.

정 행장은 “고금리로 인해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은행이 국민과 상생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에 깊이 공감한다”며 “체감할 수 있고 진정성 있는 정책으로 상생 문화를 선도해 금융이 국민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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