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유아인, 경찰 출석 연기 "일부러 늦추려는 것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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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3-03-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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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이 피의자 소환 조사를 앞두고 경찰에 출석 일자 연기를 요청했다. 유아인 변호인 측은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유아인 변호인 법률사무소 인피니티 측은 23일 "피의자 소환은 비공개가 원칙인데 사실상 공개 소환이 됐다. 변호인으로서 부득이하게 경찰에 출석 일자 조정을 요청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출석을 일부러 늦추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 협의되는 대로 빠른 시간 내에 출석해 사실대로 성실히 조사받으며 수사에 협조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오는 24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유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었다. 경찰 측은 "출석 일자 연기 요청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출석 일정은 비공개 소환 원칙으로 밝히기 어렵다"고 전했다.
 
유씨는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과 대마, 코카인, 케타민 등 4종류의 마약류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당초 상습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진행했다.  수사팀은 유아인의 집과 프로포폴을 투약한 병원 등을 압수수색했다. 유아인의 지인과 소속사 관계자들의 조사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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