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문화재 주변 환경정비 '구슬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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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3-20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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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미산성 등 주요 문화재 주변 환경정비 나서기로

임실군 성미산성[사진=임실군]

임실군은 지역 내 주요 문화재 주변에 대한 환경정비 작업에 본격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우선 군은 관촌면에 위치한 성미산성(城嵋山城)에 대해 해빙기 안전 점검을 통해 환경정비의 필요성을 직시하고, ‘문화재환경지기’를 꾸려 조직적으로 정비에 나서기로 했다.

성미산성은 1999년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됐으며, 관촌면 사선대로부터 운서정을 거쳐 천연기념물 가침박달나무군락과 산개나리군락를 거쳐 산등성이를 따라 성미산성으로 이어진다.

성미산(해발 405m)의 정상부를 감싸고 있는 테뫼식 산성으로, 둘레는 약522m로 605년에 축성된 백제산성, 각산성(角山城)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04년에 성곽이 정비되고, 2007년에 산성의 남쪽을 일부 발굴해 원형의 집수정, 구들시설, 백제 오부명 인장와가 출토되기도 했다.

이후 사람의 발길이 뜸한 산성의 남쪽은 칡넝쿨이 엉키고 잡목들이 우거져 산성의 윤곽조차 희미해질 정도였다.

또한 군은 국가지정문화재 9건과 도지정문화재 37건, 향토문화유산 13건으로 모두 59건의 문화재에 대해 보수 정비 사업이나 문화재청 문화재 돌봄사업 외에도, 문화재환경지기를 통해 지속적으로 문화재 주변에 대한 환경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영농철 대비 선제적 가뭄대책 추진

임실군청 전경[사진=임실군]

임실군이 봄철 영농기를 앞두고 물 부족으로부터 군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발 빠른 가뭄대책에 나선다.

20일 군에 따르면 최근 기상 이변으로 가뭄 발생빈도가 잦아지고 일부 지역 물 부족으로 모내기에 어려움을 겪는 등 반복되는 가뭄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올해 상반기 총 73억원을 투입해 저수지 정비사업(3개 지구), 소류지 및 수리시설 개보수(12개 지구), 관정 개발(21공), 송수관로(6개 지구)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관내 농업용 수리시설에 대해 일제 점검하여 가뭄 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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