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벗어도 될까?"...Q&A로 '노 마스크'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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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03-2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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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첫날인 20일 오전 서울 지하철 신도림역에서 시민 대부분이 마스크를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제 대중교통에서도 '노 마스크'가 가능해졌다. 20일부터 대중교통을 비롯해 마트·역사 내 약국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장소에서는 여전히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돼 실내 마스크를 어디서 써야 하는지 질의응답(Q&A)으로 정리했다.
 
Q. 혼잡한 지하철 안에서 마스크 안 써도 괜찮나요?
원칙적으로 20일부터 버스와 지하철, 택시를 비롯해 비행기에서는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자율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승강장에선 마스크를 벗었더라도 열차에 탈 땐 써야 했던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방역 당국은 출퇴근 시간대 등 혼잡할 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Q. 개방형 약국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먼저 개방형 악국이란 마트나 역사 등 대형시설 안에 있는 약국을 뜻한다. 개방형 약국에서 '노 마스크'가 허용된 배경으로는 일반 약국 대비 확진자나 감염 취약자의 출입이 적다는 점이 꼽힌다. 또 개방형 약국은 처방전 조제보다 일반 의약품 판매가 주를 이룬다는 점도 고려됐다. 

아울러 이미 마스크를 안 써도 되는 마트 등에서 벽이나 칸막이가 없어 공간 구분이 되지 않는 구내 약국에서만 마스크를 쓰도록 한 것은 과학적이지 않다는 일각의 지적도 받아들여진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개방형 약국을 제외한 일반 약국은 의료기관 이용 후 바로 찾는 경우가 많고 코로나19 확진자나 의심 증상자, 고위험군이 이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Q. 그렇다면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 곳은 어디인가요?
병원 등 의료기관을 포함해 일반 약국, 요양병원·장기요양기관, 정신건강증진시설, 입소형 장애인복지시설 등이다. 이곳들은 마스크 자율화의 이점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 노출에 따른 위험이 더 클 것으로 판단돼 방역당국은 마스크 착용 의무를 유지했다.

다만 오는 4월 말~5월 초로 예상되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 논의와 이에 맞물린 국내 감염병 위기 단계 하향 등에 따라 해당 장소들의 마스크 의무 조정이 검토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래픽=홍승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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