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사 막아라"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 출범…스마트돌봄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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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보경 기자
입력 2023-03-15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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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서울시는 고독사 위험 고립가구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가 정식 출범했다고 15일 밝혔다.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는 지난해 10월 1일 전국 최초로 서울시복지재단에 설치됐다. 센터 현판식은 지난 14일 강석주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은둔형외톨이 청년에서 '안무서운회사'를 설립해 고립청년들을 지원하고 있는 유승규 대표, 정신장애인 인권단체 '파도손' 이정하 대표, 서울시복지재단 김상철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센터는 올해 서울시 고립가구와 위기가구 시민에게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안부확인서비스 운영을 지원하고 고립가구 위기대응총괄시스템을 구축해 24시간 스마트돌봄체계를 구축한다.
 
AI안부확인서비스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주거취약 중장년 사회적 고립위험가구 1만3044명을 대상으로 AI안부확인시스템이 주1회 전화를 걸어 수신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를 자치구에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립가구 위기대응총괄시스템은 서울시와 자치구 담당자가 이용할 수 있는 '고립가구통합관제시스템'과 시민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사업 참여를 안내하는 '고립예방플랫폼'으로 이원화해 구축한다. 이를 통해 시와 각 자치구에서 운영되는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 데이터를 통합·관제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복지관 등 민간혀장 중심의 사회적 고립가구를 발굴하고 지원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고립가구 지원사업 '잇다+' 협력기관을 지난해 기준 20개소에서 올해는 30개소로 확대한다.
 
이수진 사회적고립가구지원센터장은 "일본은 2008년부터 고독사 제로 정책을 시작했으며, 영국은 2018년 외로움 장관을 임명하는 등 고독사에 대한 대응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전국 최초로 설립된 센터인 만큼 다양한 시도와 노력으로 고독사 예방에 주력해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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