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2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코로나19 사망자 분석 결과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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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김규남 기자
입력 2023-03-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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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 미접종, 중증화 및 사망률 주요 요인

경산시청 전경[사진=경산시]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코로나19의 광풍이 몰아친 지난 3년동안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원인과 병과(病果)에 대해 분석과 통계를 내놔 향후 전염병 대응에 중요한 자료가 될 전망이다.

경산시는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이 시작된 2022년 10월부터 현재까지 경산시 코로나19 사망자는 40명으로 집계되었다고 10일 밝혔다. 성별은 남 15명(37.5%), 여 25명(62.5%)이며, 60대 이상 고령자가 38명(95.0%)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저질환은 40명 중 38명(95.0%)으로 고혈압, 당뇨, 심혈관, 뇌혈관, 암 순으로 높았다.
 
사망자 중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은 전원 접종하지 않았으며, 백신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은 14명(35%), 2차 접종은 3명(7.5%), 3차 8명(20%), 4차 15명(37.5%) 접종했다.
 
동절기 추가접종 백신은 오미크론 대응 2가백신으로 BA.1 및 BA.4/5 항원을 기반으로 개량된 백신으로 기존 백신보다 현재 유행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 예방효과가 높고 기존 단가 백신보다 이상 사례 신고율은 1/10로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여 년간의 코로나19 대응 결과 확진자 수는 줄어드는 추세이나 최근 재감염 확진자, 신규확진자 재유행의 지속, 신규 변이 출현 등에 따라 위중증 사망자의 대부분이 6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청은 감염취약시설 및 60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동절기 추가접종을 적극 권고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에 대한 면역이 전 세계적으로 높게 형성됐으나, 다른 호흡기 감염병 대비 사망률이 높고, 고위험군에 충분한 예방접종이 이뤄지지 않고 신종 변이 출현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 선포를 유지하고 있다. 중증화율·치명률 등 방역상황을 반영해 국내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현재 ‘심각’으로 유지하고 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건강 취약계층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한 코로나19 동절기 추가접종에 적극 참여해, 감염병 재난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 온전한 일상 회복에 한 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동절기 추가접종을 적극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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