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KB 찾은 이복현 금감원장…"은행권, 상생 노력 지속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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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기 기자
입력 2023-03-0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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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일 '상생금융 확대 위한 소비자 현장간담회' 참석 차 KB국민은행 방문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9일 KB국민은행을 찾아 은행권의 상생금융 확대를 재차 촉구했다. 이 원장은 지난달 23일 하나은행, 지난 8일 부산은행 본점 등 지난 3주 동안 서울과 부산에 소재한 시중은행을 직접 방문하는 광폭 행보에 나서면서 은행권 사회적 책임과 상생금융에 적극 힘을 싣고 있는 모습이다. 

이복현 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열린 '상생금융 확대를 위한 금융소비자 현장간담회'에 참석해 국민은행의 상생금융 확대방안 추진을 격려하고, 금융소비자들과 만나 어려움을 청취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고금리 기조 속 은행의 상생 노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고금리로 국민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은행도 국민경제의 일원으로서 고통을 분담하고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하다”며 “고객이 없으면 은행도 존재할 수 없는 만큼 고객과 상생 노력이 지속돼야 은행의 지속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근 국민은행장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소상공인과 가계대출 차주 등 금융소비자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직접 들었다. 또한 상생금융에 동참하기 위해 국민은행이 취급하는 가계대출 상품에 대한 대출금리 인하를 결정했다.

이 원장은 “국민은행의 시의적절한 지원방안 발표는 고금리 시대에 국민경제 어려움을 함께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금감원도 예금·대출 등에 있어 실질적인 경쟁환경이 조성돼 은행 서비스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은행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바탕으로 실물경제 자금공급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사업구조 다각화, 해외 진출을 확대하는 등 은행산업이 건전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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