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나비체험관 이용객 10만명 돌파…개장 2개월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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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문화부 부장
입력 2023-03-0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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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나비체험관[사진=에버랜드 ]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사장 정해린) 에버랜드가 선보인 '라이브 나비체험관'이 개장 두 달 만에 입장객 1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1월 6일에 개장한 라이브 나비체험관에는 나비 5000여마리가 산다. △어린이 대상 나비 생태 교육 △프로젝션, LED 조명 등 다양한 디지털 전시기법 등이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소통망(SNS) 내 관련 게시물의 조회 건수도 총 250만을 넘어섰다. 2만5000여개의 '좋아요'와 1000여건의 댓글도 달렸다. 

에버랜드는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나라 나비를 보전해가기 위해 199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나비 연구와 번식 노력을 지속해왔다. 지난 2019년부터는 '나비 연구소'를 개관하며 본격적인 나비 종 보전 활동을 진행 중이다.

수십년간 이어온 나비 생육 비결과 사육사들의 노력 덕에 입장객들은 호랑나비, 긴꼬리제비나비, 암끝검은표범나비, 큰줄흰나비, 남방노랑나비 등의 토종 나비들을 겨울철 에버랜드 라이브 나비체험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고객들이 직접 참여해 자연 생태에 대해 배워 보는 나비 체험 교육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사육사가 나비에 대해 직접 설명해주는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수시로 진행하고, 나비의 자연 생태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수 제작된 나비 우화기에서는 번데기에서 탈피해 날갯짓하는 우화 과정을 생생하게 관찰하고, 우화한(날개 돋은) 나비가 날아가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실제 나비를 만나기 전 프리쇼 공간에서는 프로젝션 맵핑, LED 조명, 미러 등 다양한 전시기법을 통해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외에 행운의 메시지가 적힌 향기 카드에 나비를 올려 보거나 꽃 모자를 쓰고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으며, 고객들의 성향을 분석해 어울리는 나비를 추천해주는 나의 나비 찾기 자판기와 대형 컬러링 월도 체험할 수 있다.

고객들은 "한 겨울에 화사한 꽃밭에서 나비를 볼 수 있어 미리 봄을 만난 것 같았다. 예쁜 나비들과 함께 사진을 수 있어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 "아이들이 곤충을 보면 기겁했는데 애벌레가 나비로 변한다는 사육사의 설명을 듣은 아이가 곤충들도 예뻐해줘야 한다고 말하는 모습에 감동받았다"는 등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나비의 모습은 오는 5월까지 에버랜드 라이브 나비체험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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