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1~2월 수출입 마이너스…다섯 달 연속 '역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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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규라 인턴기자
입력 2023-03-07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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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MG]

중국 수출입이 다섯 달 연속 역성장했다. 글로벌 수요 둔화와 더딘 내수 회복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1~2월 교역액은 8957억2000만 달러(약 1163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이 중 달러 기준 수출액은 5063억 달러(약 657조 33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 줄어들었다. 이는 전달치(-9.9%)와 시장 예상치(-9.4%)를 웃돌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마이너스’ 성적을 면치 못했다.
 
블룸버그는 글로벌 수요 둔화의 영향으로 중국의 수출이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 상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줄어들기 시작했고, 이는 중국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축 중 하나였던 수출을 약화시켰다고 덧붙였다.
 
수입 역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올해 1~2월 중국의 수입액은 3894억2000만 달러(약 505조54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0.2%나 감소했다. 이는 전월치(-7.5%)와 시장 예상치(-5.5%)를 훨씬 밑돈 것이다. 코로나19 방역을 전면 완화한 이후 중국이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초입 단계에 들어섰으나 아직 내수 회복이 온전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1~2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1168억8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위안화 기준으로 중국의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한 3조5000억 위안을 기록했다. 올해 1~2월 중국의 수입은 2조6800억 위안으로 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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