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시장 3·1절 기념식에서 "광주, 이젠 포용도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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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승호 기자
입력 2023-03-01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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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시장이 1일 독립유공자 유족들을 만나고 있다.[사진=광주시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일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3·1독립운동에서 5·18민주화운동까지 직선으로 이어져 온 역사를 따라 이제 광주는 ‘포용도시’ 나아가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차별과 소외를 용인하지 않고 타인의 아픔을 보듬는 포용도시를 지향하는 것이야말로 광주 정신을 온전히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오전 10시 수피아여자중학교 윈스브로우홀에서 열렸다.
 
3·1운동 관련 단체와 독립유공자 유족, 기관 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주 수피아여중에서 1일 3·1절 기념식이 열렸다.[사진=광주시 ]



강 시장은 기념사에서 “수피아여중은 광주 만세운동의 숨결이 살아 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그날, 이곳 교사와 학생들은 1000여명이 넘는 광주시민과 함께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고, 일제의 잔혹한 진압 끝에 23명의 교사와 학생들은 또 다른 75명의 애국지사와 함께 차디찬 감옥에서 옥고를 치러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강 시장은 “3·1독립운동의 포효는 항쟁의 씨앗이 돼 광주학생독립운동, 4·19혁명, 5·18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고, 그 역사적 현장이 이곳 양림에 깃들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봄의 새 기운으로 광주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변화된 광주의 모습이 우리 앞에 펼쳐지도록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기념식은 3‧1운동 경과보고에 이어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공연, 독립유공자와 나라사랑유공자 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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