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핵잠수함 부산 입항 이례적…대북 경고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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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2-26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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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A급 공격잠수함 5척 중 하나"

  • 3월 한·미연합연습 위해 참석한 듯

미 태평향 함대는 25일 핵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SSN-761)'가 최근 부산 해군작전기지에 입항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스프링필드 승조원들이 선체에 올라 입항을 준비하는 모습. [사진=미국 태평양함대]

 
미국의 전략자산인 6000t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SSN 761)’가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했다.
 
미 태평양함대는 25일 소셜미디어 계정에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잠수함 스프링필드함이 예정된 방문을 위해 부산에 도착했다”고 밝히고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스프링필드가 입항하는 모습, 태극기와 성조기를 게양하는 모습 등이 담겼다.
 
태평양함대는 “스프링필드함은 괌에 전진 배치된 로스앤젤레스급 공격잠수함 5척 가운데 하나”라며 “해양 안보 작전을 수행하고 국가안보를 뒷받침하는 등 미 7함대 작전구역에서 정기적으로 작전을 펼친다”고 설명했다.
 
미 해군이 잠수함 전력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이다. 잠수함 전력은 고도의 은밀성이 핵심이어서 노출하지 않는 것이 통상적이다.
 
미국의 핵 잠수함 공개는 최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시험발사하고, 단거리탄도미사일(SRBM)을 쏘며 남한을 향해 전술핵 공격 위협을 일삼는 북한에 보내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풀이된다.
 
부상에 입성한 핵 잠수함은 3월 중순 실시하는 한·미연합 ‘자유의 방패’ 연습에 참여하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미 해군 핵잠수함 '스프링필드'(SSN-761)가 부산에 입항하고 있다[사진=미국 태평양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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