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산단을 가다⓷-안산 산단] 로봇시티 안산으로 바꾸고 로봇산업허브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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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박재천 기자
입력 2023-02-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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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능형 로봇혁신생태계 조성에 초점

  • 미래 신기술 분야 연구개발 역량 강화 박차

  • '특화된 안산형 로봇시티' 구축 목표

  • 산업단지 혁신과 도시전체 리빙랩

[사진=안산시]

경기 안산시가 로봇시티 안산으로 산단을 바꾸고 시민들의 생활도 변화시키며 시민과 함께하는 자유로운 혁신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로봇산업 허브 본격 시동을 걸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로봇시티 안산 비전의 궁극적 목표는 4차산업인 로봇기업의 유치와 노후 산단의 변혁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시의 경제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시는 안산 산단 내 국가 로봇 관련 시설과 사업을 유치하는 등 지능형 로봇 혁신생태계 조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인공지능(AI)과 로봇이 결합한 지능형 로봇 기술은 인간처럼 몸(로봇)과 두뇌(AI)를 완벽히 결합하고, 현실과 사이버 세계를 융합하는 기술로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는 신성장 동력이라는 점이 현실로 가깝게 다가온다.

로봇시티 안산 프로젝트에는 한양대에리카,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지역대학과 국책연구기관이 참여해 연구 성과가 기대되고 있는 상태다.

이들 연구기관이 세계 3위 로봇기업인 쿠카와 국내 제조용 로봇업계 선두주자인 로보스타에 공급하면, 반월시화공간 1만1100개 기업이 실용화할 수 있는 구조로 짜여있다.

정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 대기업 중 삼성이 로봇산업을 미래 전략산업으로 인식하고 덤벼드는 이유도 최근 로봇기술의 획기적인 발전과 세계적인 고령화·저출산에 따른 인력 부족, 산업 안전관리 중요성 확대에 따른 제조업과 서비스 분야에 로봇 활용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은 로봇과 AI를 포함한 미래 먹거리에 5년간 450조원를 투자하기로 하고, AI 로봇, 슈퍼컴퓨터 등 미래 신기술 분야 연구개발의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산은 로봇혁신생태계 조성 첫발로 2022년 12월 경기테크노파크 내 지능형 로봇 테스트베드인 안산AI로봇산업혁신센터를 이미 시범 조성했고, 시설과 장비 교육 프로그램도 추가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사진=안산시]

특히, 안산은 서해안 산업벨트 중심에 위치하면서 수도권 메트로시티와 스마트산단, 강소특구 등 로봇 관련 제조와 연구에 따른 우수한 인프라를 확보한 데다 미래형 인재와 접근 가능성이 우수한 교통망 등 로봇 시티로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은 입지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현재 로봇 시티 안산의 추진 방향은 제조산업과 학·연·산·관이 참여하는 연구개발 인프라를 거버넌스하고, 산업단지 혁신과 도시 전체를 리빙랩하는 ‘특화된 안산형 로봇 시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반월·시화산단의 주력산업군을 미래 유망산업군으로 혁신적 대전환시키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로봇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한 로드맵은 로봇 테스트베드 추가 구축 활성화를 비롯해 로봇 관련 국가공모 사업 참여, 로봇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로봇직업혁신센터 유치, 일상생활 속에서 서비스 로봇의 실증을 위한 로봇 리빙랩 구축, 산단 산업 전반에 로봇 기반 시스템 적용을 위한 로봇기반 산단 대개조, 로봇 분야 청년 창업 육성을 위한 로봇특화 창업 인큐베이터 설치, 로봇 실증을 위한 종합시설인 로봇 테스트필드 유치 등이다.

이와 함께 안산은 대한민국 지능형로봇 신산업허브 ‘로봇시티 ANSAN'으로 도약하기 위해 마스터플랜 수립과 로드맵 세부 실행계획 등은 참여기관 간 협의체를 꾸려 방안을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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