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범수 갑질 의혹 "실체 없어...루머 재확산 강경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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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오현 수습기자
입력 2023-02-2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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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범수 인스타그램]

배우 이범수가 제자를 대상으로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다'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혔다.

이범수 소속사 빅펀치엔터테인먼트는 24일 "신원불명의 제보 글로 시작된 신한대학교 내 교수 이범수 관련 논란은 교내 다각적인 조사에도 불구하고 그 실체가 확인되지 않았으며, 학생회 전담 TF의 조사 결과 추가 피해 진술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범수가 교수로 재직 중인 대학에서 학생에게 차별과 폭언을 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됐었다. 당시 이범수 측은 갑질 의혹과 관련해 "학생들을 차별했다거나 폭언을 가한 적 없다"며 "다른 의혹들도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소속사 측은 이범수가 "지난 4개월여의 긴 시간 동안 블라인드 제보 1건으로 무분별하게 재확산된 루머와 허위 사실에 묵묵히 버티며 학교 측의 감사에도 성실히 응해왔다"며 "확인되지 않은 블라인드 제보로 인한 피해는 신한대학교와 학생들 그리고 이범수에게 돌아가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정확한 사실 확인 없이 루머를 재확산시키는 유포자들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며 의혹 재확산에 대해선 법적 대응으로 일관하겠다고 밝혔다. 

이범수는 앞으로 연기 활동에 집중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이범수는 영화와 OTT 시리즈 개봉 등으로 인한 활동과 차기작 촬영 등이 예정돼 있다"며 "내부 회의를 통해 당분간 본업인 배우 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신중한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2012년부터 신한대학교 공연예술학부 교수로 재직한 이범수는 8년간 학부장을 맡았으나 갑질 의혹이 불거지면서 학부장에서 면직 처리됐다. 이에 이범수는 교수직 사직서를 제출했고 학교 측이 수리하면서 교단을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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