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긴축 의지 재확인한 FOMC…비트코인 2만3000달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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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임민철 기자
입력 2023-02-23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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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긴축 의지 재확인한 FOMC에 비트코인 2만3000달러대
글로벌 대표 가상자산인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발(發) 긴축 우려를 재확인하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6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대비 1.95% 낮은 2만382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이더리움도 하루 전보다 1.81% 빠진 1617달러로 집계됐다.

미국의 긴축 기조가 더욱 강경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2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했다. 연준은 최근의 인플레이션 속도 둔화를 환영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물가 수준은 높아 금리인상 계속은 불가피하다는 것에 의견을 모았다.

특히 일부 연준 의원들은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금리인상을 주장하기도 하는 등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의견이 드러나면서 금융시장 내 충격이 일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 둔화)을 언급하기도 했으나, 이번 FOMC 의사록을 볼 때 파월 의장의 발언은 다소 성급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원금 20배 보장"···코인 시세조종으로 105억 챙긴 일당 검거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상장된 코인의 시세를 조종해 105억원을 가로챈 일당이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국내 4대 거래소에 상장된 A 코인을 시세조종한 일당 30명을 검거해 이달 16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리딩방' 총책 등 주범 피의자 2명은 구속된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들은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에 대화방을 만든 후 "원금 보장과 함께 500~2000%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 147명을 속여 A 코인 매수를 유도했다. 이에 따라 가격이 급등하면 재단이 보유한 코인을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피해자들의 돈을 가로챘다.

조사 결과 A 코인 재단 관계자들은 코인 판매 수익의 50%를 지급하는 조건으로, 리딩방 조직에 시세조종을 위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국내 4대 거래소에 상장된 가상화폐 관계자들이 리딩방 조직과 공모한 범행이 적발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클레이튼 재단, 28일까지 미유통 클레이 토큰 73% 소각 등 표결…”디플레이션 블록체인 생태계로 전환”
클레이튼 재단이 ‘클레이(KLAY)’ 토큰 미유통 물량 중 73%에 해당하는 약 53억개를 소각하고 나머지 미유통 물량 20억개를 생태계 활성화 재원으로 쓰는 수요 공급 정책(이하 ‘토크노믹스’)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투표는 오는 28일 오후 11시 59분 종료된다.

클레이튼 거버넌스 카운슬(GC)이 표결에 부친 클레이 미유통 물량 일부 소각과 나머지 물량 활용 방안을 투표로 승인하고 실행한다. 재단은 우선 클레이 약 53억개 소각을 진행하고 잔여 물량 20억개를 ‘클레이 가치 제고 예치(KVCR) 자산’으로 분류해 클레이 수요 창출 사업에 활용할 방침이다.

향후 3년 내 KVCR 활용처를 찾지 못하면 이 또한 전량 소각한다. 생태계에 기여하는 서비스와 인프라 확장 지원 기금으로 각각 조성한 KGF와 KIR를 ‘클레이튼 커뮤니티 펀드(KCF)’로 통합하고 클레이튼 GC, 커뮤니티와 함께 유망 프로젝트를 발굴해 지원한다. 재단 운영 등을 위한 ‘클레이튼 재단 펀드(KFF)’를 편성해 운영한다. 

클레이튼은 지난 2019년 메인넷을 출범하면서 클레이를 100억개 발행했고 현재 거래소 등 시장에 31억개를 유통 중이다. 그간 클레이튼 블록체인은 매초 1개씩 생성되는 블록 하나당 클레이 6.4개를 발행해 최초 발행량에 클레이가 연 2억개 증가하는 인플레이션 체계로 설계·운영됐다. 클레이 약 110억개가 발행됐다.
 
헥슬란트, 지갑 인프라 서비스에 디지털 보증서 발행 기술 확장…매스어답션과 협업
블록체인 기술기업 헥슬란트는 지갑 인프라 서비스 ‘옥텟’에 디지털보증서 발행 기술을 확장해 이것이 필요한 커머스, 엔터테인먼트, 아트, 게임 고객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디지털보증서 발행 서비스 ‘버클’을 운영하는 매스어답션과 손잡았다.

매스어답션은 2022년 5월에 디지털보증서 발행 서비스를 개설한 뒤 종이보증서를 발급하고 있는 기존 패션, 주얼리, 시계, 아이웨어, 가전 등 산업군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카페24, 카카오 클립 등의 공식 협력 파트너사로 선정돼 다양한 브랜드 사업자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확산 중이다.

류 춘 헥슬란트 부대표는 “일반 커머스 기업이 별도 개발 환경, 보안 환경 없이 옥텟을 통해 NFT, Web3 파이낸스에 진출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박찬우 매스어답션 대표는 “소비자 입장에선 정품 인증·감정·수선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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