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 "이제 우리가 돕자"… 충북서도 기부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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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구 기자
입력 2023-02-11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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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기업체·지방의회 등 성금

  • 공동모금회·교육청 등도 모금활동 돌입

충주시의원들이 지난 9일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3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탁했다. [사진=충주시의회]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터키)와 시리아 피해자를 돕자는 온정의 손길이 충북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충북 충주시의회 의원 19명은 지난 9일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피해 성금 300만원을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의원들은 이날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기초의회 최초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두 나라 국민들을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박해수 의장은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희망을 잃지 말고 하루빨리 평화로운 일상으로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8일부터 튀르키예와 시리아 구호를 위한 특별성금 계좌를 열어 오는 28일까지 모금활동을 벌인다.

온정을 보태려는 시민들은 충북모금회 농협 계좌로 직접 송금하면 된다. 

기업들의 기부도 이어지고 있다. 청주시 상당구 오창읍 소재 서보모터 제조업체인 하이텍알씨디코리아는 7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 충북지사에 전달했다. 

충북도교육청은 다음주 일주일간 자체적으로 모금 활동을 진행한다. 도교육청은 각 부서와 산하기관, 학교에 모금 운동 취지를 알려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주한 튀르키예 대사관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통해 긴급구호에 필요한 품목을 공개했다. 목록에는 코트, 재킷, 우비, 겨울 부츠, 점퍼, 바지, 장갑, 모자, 양말, 속옷 등이 있다.

튀르키예보다 도움이 더 절실한 시리아는 미수교국이라 우리나라에 대사관이 없다. 현재로서는 개인이 시리아의 지진 피해자들을 도울 방법이 별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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