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강진에 韓 기업들, 피해 복구 위한 현지 지원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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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3-02-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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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 장비, 구호 물품 등 지원…현대차, HD현대, 두산 등

국내 기업들이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튀르키예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각종 지원을 하고 나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은 강진으로 피해를 본 동남부 지역에 구조 장비와 구호 물품 등 50만 달러(약 6억3000만원) 상당을 지원했다. 먼저 인명 구조를 위해 5만 달러 규모 구조 장비를 긴급 제공했다.
 
이후 추가로 튀르키예 재난위기관리청과 협의해 구조 장비 및 이재민 지원을 위한 생필품 구입에 45만 달러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상수 현대차 튀르키예 법인장은 “갑작스러운 지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 국민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지역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HD현대(구 현대중공업그룹)는 튀르키예 현지에 복구작업용 중형 굴착기 10대를 지원한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조속한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하루빨리 지역 주민들이 평화롭고 일상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두산그룹도 튀르키예 지진 피해 현장 구호와 복구 활동을 돕고자 100만 달러(약 12억원) 상당 두산밥캣 건설 장비를 지원한다. 이 장비는 잔해 제거와 운송에 쓰이는 스키드로더와 굴착기, 전력 공급이 어려운 현장에 투입할 이동식 발전기와 조명 장비 등이다.
 
현지 딜러를 통해 장비를 신속히 현장에 전달할 계획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재해 현장에 바로 투입돼 구호 활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향후 피해 복구에도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HMM은 국가에서 긴급구호 물자 전달을 결정하면 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아울러 포스코는 튀르키예 지진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일부 현지 직원의 친인척이 피해를 입어 해당 직원들에 대한 특별휴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두산밥캣 스키드로더[사진=두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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