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캠프 윤희석 "나경원, 사실상 金 지지 선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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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수습기자
입력 2023-02-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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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나 연대' 확실한 전선 생겨...당원들 확신으로 당대표 선택할 것"

국민의힘 김기현 당 대표 후보와 나경원 전 의원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달개비 앞에서 전당대회 관련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 캠프 윤희석 공보총괄본부장은 8일 김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이 전날 오찬 회동을 한 데 대해 "사실상 김 의원에 대해서 나 전 의원이 지지 선언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 본부장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결국은 두 분이 목표가 하나라는 거죠. 하나의 목표가 있는데 그 목표를 향해서 뜻을 모은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특히 "당협위원장은 공개석상에서 지지를 못하기 때문에 지지한다는 표현을 정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본부장은 "어제 입장 발표를 하실 때도 굉장히 정제된 언어로 두 분이 말씀하셨다"면서 "절대 지지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도록 그 부분을 많이 염두에 두고 말씀하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최근 여론조사에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앞서는 데 대해 "여론조사를 전반적인 예측치로 쓰기에는 상당히 비합리적"이라며 "지지층 대상 여론조사가 당원 100% 투표로 결정되는 전당대회와 어떻게 같겠냐"고 반문했다. 이어 "쉽게 표현하면 종로구민한테 물어야 할 것을 서울 시민한테 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나(김기현·나경원) 연대'는 국민의힘 정통성과 정체성의 뿌리를 공유하는 분들이 뜻을 모았다(는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확실하게 전선이 생겼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다. 이렇게 되면 당원들이 확신을 갖고 당 대표를 선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과 나 전 의원은 전날 서울 덕수궁 인근에서 오찬 회동을 했다. 나 전 의원은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이야기, 또 애당심 그리고 충심에 대해 충분한 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도 "나 전 의원과 함께 더 많은 의견을 나누고, 자문을 구하도록 하겠다"며 사실상 연대가 성사됐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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