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익산시장 "문화도시에 익산의 역사 담아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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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호 전북취재본부 취재국장
입력 2023-02-0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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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유산·근대역사 등 역사자원 활용…역사자원 연계한 문화도시 조성 방안 마련 지시

정헌율 익산시장[사진=익산시]

정헌율 익산시장이 지역의 역사자원을 적극 활용해 익산만의 가치를 담은 문화도시를 조성할 것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6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익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과 원도심 근대유적 등 다양한 역사자원이 산재해 있다”며 “이를 연계한 문화도시 조성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특히 백제 역사의 중심지인 만큼, 서동 설화와 서동·선화공주의 스토리텔링을 활용한 문화 프로그램 발굴을 거듭 요청했다.

지난해부터 문화도시 사업을 본격화한 시는 오는 2026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입해 ‘역사로 다(多)이로운 문화도시 익산’을 조성하고 있다. 

이는 문화도시 자원을 세계유산 중심의 백제역사, 익산역·만경강 일원의 근대역사와 함께 각 마을과 그 안에서 삶을 영위한 사람들에 초점을 둔 것이다.

이와 함께 정 시장은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이밖에도 정 시장은 이달 진행되는 보건복지부의 상병수당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조할 것,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신속 집행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와 관련없는 질병이나 부상으로 경제 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이다.
 
악취 24 데이터 앱, 대기환경 거버넌스 성과 ‘창출’

익산시청 전경[사진=익산시]

익산시가 ‘익산 악취 24 데이터 앱’을 통해 시민과 함께 24시간 악취 모니터링에 나서면서 악취민원이 크게 줄어드는 등  대기환경 거버넌스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익산 악취 24 앱으로 신고한 데이터를 대상으로 권역·냄새유형·시간별로 특성을 분석한 결과 악취민원 발생 건수가 직전 년도 수준의 63%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악취발생은 가축분뇨 냄새가 6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화학약품 냄새와 매케한 냄새가 각각 10%로 그 뒤를 따랐다. 

시간별 분석으로는 7월에서 9월 중 남풍과 남동풍 계열의 바람이 우세일 때 냄새가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축산악취 집중관리를 위해 2단계 악취저감 대책을 수립하고, 악취관리지역 및 신고대상시설 지정 등 강력한 악취 행정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인근 지자체 등에서 유입되는 악취관리를 위해 해당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악취발생 민원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농업부산물 무료 파쇄 사업 추진

[사진=익산시]

익산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농업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파쇄사업 희망농가의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6일 밝혔다.

2019년부터 시행된 파쇄사업은 그동안 고춧대, 깻대, 콩대 등 농업부산물의 마땅한 처리방법이 없어 고심하던 농가들의 고민을 해결하고, 불법소각 방지로 미세먼지 저감과 산불예방 효과까지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는 연간 약 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영농전(2~5월)과 가을 추수 후(10~11월) 기간 중 집중 추진하고 있다. 

농업부산물 발생량이 5톤 미만인 지역 경작 농가는 청소자원과 또는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시는 지난해에는 421농가, 67만6000㎡의 부산물을 파쇄 처리했으며, 올해는 예년보다 1주일 먼저 시행해 농가의 요구에 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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