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5년 만에 개최되는 뜻깊은 행사로 달집태우기와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8호인 도주줄당기기 재현행사가 함께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도주줄당기기는 짚단 3만여 단을 꼬아 만든 길이 100m의 대규모 줄을 9개 읍면 주민이 동군과 서군으로 나눠 당기는 행사로, 이날 줄당기기에는 동·서군별 군민과 관광객 4000여 명이 참여해 한판 승부를 벌여 장관을 연출했다.
또한, 달집태우기 행사를 위해 제작된 달집은 솔가지 250여 톤과 지주목 130개, 볏짚 200단을 이용한 높이 20미터, 폭 13미터의 전국 최대규모로, 그 존재 자체의 웅장함이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밖에도 소원문 써주기, 떡메치기, 세시 음식 나누기, 윷놀이 등의 민속놀이와 초청가수의 축하공연, 불꽃놀이 등도 함께 열렸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5년 만에 열린 정월대보름 민속한마당 행사가 많은 분들의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끝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의 세시풍속과 전통 민속문화를 더욱 계승·발전시키고, 전 군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토끼처럼 도약하는 계묘년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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