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 노르웨이 수출 무산…국방부 "아쉽지만 獨전차와 동등 이상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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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3-02-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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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전망 밝아…방산수출시장 개척 적극 동참"

k2 전차 [사진=연합뉴스]

국방부는 K2 전차가 노르웨이 사업 수주에 실패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다만 노르웨이의 시험평가 과정에서 한국 전차가 독일 전차와 동등 이상임을 입증했다며 향후 전망은 밝다고 내다봤다.
 
국방부는 4일 “노르웨이 전차사업 수주를 위해 업체와 정부, 군이 합심해 현지 동계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좋은 성과를 얻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국방부는 “본 사업 입찰을 통해 체계적이고 투명한 시험평가체계를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노르웨이 정부로부터 한국 전차가 모든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우수한 전차임을 확인받을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특히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독일 전차와 동등 이상임을 증명했다는 점에서 향후 한국 전차의 수출 전망은 더 밝아졌다고 판단되며, 정부 또한 방산수출시장 개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노르웨이의 차세대 전차사업 수주를 놓고 국산 K2 전차는 독일제 레오파르트 2A7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끝내 고배를 마셨다.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독일 크라우스마페이 베그만(KMW)이 제작한 레오파르트 2A7 전차 54대를 주문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향후 18대 추가 구매 옵션이 있으며, 2026~2031년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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