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LGU+ "5G 안정적 기반에 콘텐츠·모빌리티 등 신사업 본격 가동"(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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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02-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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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5G 가입 비중 늘고, 마케팅 비용 안정화 등으로 영업이익 1조원 돌파

  •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등 고속 성장 기대...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도 추가 공개

LG유플러스 용산사옥[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2023년 상반기, 일상 생활에 맞춘 루틴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한, 1분기 내에 예능 등 신규 오리지널 콘텐츠를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에는 가입자당 평균매출이 높은 5G 가입 비율이 높아지고, 마케팅 비용 안정화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익성도 전반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3일 LG유플러스는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을 통해 2022년 주요 성과와 2023년 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유플러스는 4대 플랫폼 전략으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는 계획에 따라 유독, U+tv 서비스 개편 등을 선보였다"며 "또 콘텐츠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 X+U를 출범해 콘텐츠 기획·제작·연출·유통·공급망 제휴까지 전반에서 산업 전반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년 1분기에는 루틴 서비스, 신규 예능과 추가 콘텐츠, 디지털 커머스 등 4대 플랫폼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업이익 1조 돌파... 기존 사업 성과와 마케팅 비용 효율화 등 주효

올해 영업이익은 1조813억원으로 연간 기준 10.4% 성장했다. 모바일 부문과 기업인프라 부문 성장률이 개선되는 한편, 지속 시행해온 비용 효율화가 큰 효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의 주력 사업인 모바일 부문은 지난해 자사 통신망(MNO)의 질적 성장과 알뜰폰(MVNO)의 양적 성장을 이뤘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2022년 전체 무선 가입자는 1989만6000명으로 늘어났다. 이는 전년 대비 10.6% 증가한 수치다.

특히 5G 가입자 611만명으로 2021년과 비교해 32.1% 증가했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53.5%다. MVNO 가입자도 직전 연도와 비교해 36.7% 늘어난 387만3000명을 기록하며 증가세를 이어갔다.

LG유플러스 측은 내년 5G 가입자 비율이 전체의 60% 이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온라인 채널을 강화하고, 마케팅 비용을 안정화하면서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해지율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는 현재 LG유플러스가 추진하고 있는 '와이낫(Why not)' 캠페인을 통해 고객의 불편한 점을 찾고 이를 지속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기업인프라 부문 역시 올해 고성장을 이어갔다. 데이터센터 사업 2022년 4분기 매출은 7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했으며, 연간 기준으로 8.6% 늘었다. 솔루션 사업은 4분기 기준 169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6.8%, 연간 기준 7.3% 성장했다. 기업회선 사업은 1968억원 전년 동기 대비 6.1% 성장했으며, 연간 기준 4.4% 늘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클라우드 기반 구독형 스마트팩토리 서비스를 출시하고,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사업을 확대하면서 기업 간 거래(B2B) 분야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현재 생태계 확산에 주력하고 있는 커넥티드카의 경우 지난해 오비고에 72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확보하고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역량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차량용 통신 서비스와 콘텐츠 사업을 동시에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대자동차 그룹과도 협력해 차량에 무선통신회선을 공급하는 등 커넥티드카 선도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OTT와 협력 지속... 자체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도 확대

스마트홈 부문에서 IPTV 사업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1조326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U+tv 플랫폼 개편과 빅데이터 기반 추천 기능 도입 등 사용자 편의성 강화 활동이 호평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도 고가치 가입자가 꾸준히 증가하며 2021년 매출 대비 7.4% 늘어난 1조182억원을 달성해 스마트홈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콘텐츠 분야에서 OTT와 경쟁하기보다는, 다양한 콘텐츠를 LG유플러스 플랫폼으로 가져와 소비자 코드커팅을 최소화하는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올해도 이러한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오리지널 콘텐츠 제공 등 소비자 시청 경험도 만족시킨다는 계획이다. 홈 IoT 사업에선 지난해 반려동물 놀이기구를 출시한 데 이어, 기기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반려동물 사업을 확장한다.

콘텐츠 제작 사업 역시 재미·공감·혁신·확장성 등 네 가지 아이덴티티를 가지고 사업을 전개한다. 내부 채널을 통한 유통은 물론, 콘텐츠 방향성이 부합한다면 외부 OTT나 미디어사에도 유통해 콘텐츠 화제성을 키운다는 전략이다.

이덕재 LG유플러스 최고콘텐츠책임자(CCO)는 "올해 상반기부터 결과물을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부 유통 전담조직도 구축해 콘텐츠 확산 역량을 확보했다. 다양한 사업자와 제휴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는 성공작 비율을 높이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사업 초기부터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하기보다는 성공 사례를 만들어가면서 투자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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