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원, 작년 취약계층에 7.3조 지원…올해 더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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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영훈 기자
입력 2023-01-31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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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의 지난해 서민 금융지원 공급 규모가 크게 늘었다.
 
서금원은 작년에 서민·취약계층 73만명에게 햇살론을 비롯한 서민금융 7조3000억원을 지원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보다 38% 증가한 규모다. 정책 서민금융 총 공급액 9조8000억원 중 74.5%에 해당한다.
 
서금원은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와 시중금리 상승 등으로 서민층의 금융부담이 가중되자 햇살론 한도 확대, 신상품 출시 등을 통해 서민층 금융지원을 강화했다.
 
이 중 '근로자햇살론'은 저축은행, 상호금융, 보험사 등을 통해 연 최대 11.5%(보증료 별도) 금리로 최대 2000만원을 대출해준다. 자격 요건은 연 소득 4500만원 이하, 개인 신용평점 하위 20% 등이다.
 
6개월 이상 정책 서민금융을 성실히 이용한 차주라면 13개 시중은행을 통해 '햇살론뱅크'도 이용할 수 있다.
 
서금원은 올해 이용 한도를 더욱 늘린다. 올해 말까지 근로자햇살론(1500만원→2000만원), 햇살론15 (1400만원→2000만원), 햇살론뱅크(2000만원→2500만원) 등으로 상향 조정한다.
 
청년 및 자영업자 관련 지원도 강화한다. 사회초년생에겐 ‘햇살론유스’를 통해 최대 3.5%(보증료 별도) 금리로 최대 1200만원을 지원해준다. 연 소득 3500만원 이하면서 만 34세 이하의 제도권 금융 이용이 어려운 청년이 대상이다.
 
자영업자를 위한 '미소금융'은 차상위계층 이하거나, 신용평점 하위 20%인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연 최대 4.5%로 창업자금은 최대 7000만원, 운영자금은 최대 2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이재연 서금원 원장은 "금리 상승 등으로 금융 부담이 가중될수록 안전한 서민금융을 이용해 금융 부담을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올해도 서민·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해 서민금융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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