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해외여행 관심도, 日 4배 폭증…제주여행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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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3-01-2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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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해외 출국을 기다리고 있는 여행객들 [사진=연합뉴스]

올해 설날 연휴가 시작되기 전 3주 동안 ‘해외여행’ 키워드의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방역 완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22일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SNS커뮤니티·기업·정부 및 공공 등 12개 채널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설 명절 3주 전 해외여행과 제주여행 키워드 포스팅 수를 비교 분석했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해외여행 키워드는 지난해 6만1724건이었으나 올해는 12만5163건으로 102.7% 늘어났다.

목적지를 정한 여행의 경우 ‘일본여행’ 키워드가 지난해 2만88건에서 올해는 10만925건으로 402.4% 폭증했다. 짧은 설 연휴 기간 동안 가까운 일본으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났음을 간접 반영하고 있다.

이어 베트남, 라오스,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등의 ‘동남아여행’ 키워드 포스팅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4787건에서 올해 6만1398건으로 315.2%, ‘유럽여행’은 1만8101건에서 3만6281건으로 100.4% 각각 급증했다. 반면 ‘제주여행’ 키워드는 지난해 12만5983건에서 올해 11만5634건으로 8.21% 줄어들었다.

한편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한 국제선 여객은 343만7838명으로 집계돼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기 전인 2019년 12월 604만4376명의 57%까지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전 대비 국제선 여객회복률의 50% 돌파는 지난달이 최초다. 노선별 회복세는 일본이 가장 높았다. 일본은 107% 회복률을 기록했고 미주(84%), 동남아(65.6%), 유럽(58.5%) 등이 뒤를 이었다.
 

[자료=데이터앤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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